처음 공개된 신형 전술미사일의 살상 능력과 평택 기지 등 주요 거점에 미치는 실질적인 위협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핵심 사항
- 5기 동시 발사로 축구장 18개 면적을 타격하는 신형 전술미사일 화성포-11라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 집속탄과 공중지뢰탄을 탑재해 살상 범위를 넓혔으며 타격 면적은 기존 대비 2배로 늘었습니다.
- 사정거리 136km로 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 등 수도권 남부 핵심 시설이 사정권입니다.
북한이 집속탄과 공중지뢰살포탄을 탑재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를 20일 처음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미사일총국 산하 미사일 전투부 전문연구집단이 전날 함경남도 신포 방파제 끝에서 시험발사를 진행했으며, 이번에 발사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관건은 타격 면적과 사정권이 기존 시험과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는가다.
5기 발사로 축구장 18개 면적 타격

이번 시험에서 화성포-11라 5기를 일제히 발사했으며, 136km 거리에서 12.5~13ha에 달하는 면적을 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구장 약 18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6~8일 확산탄 시험발사 당시 타격 면적이 6.5~7ha였던 것과 비교하면, 파괴 면적이 약 2배 증가했다.
한편 화성포-11라는 기존 화성포-11가 대비 길이와 직경을 줄인 소형화 설계이며, 성능 면에서는 한국의 KTSSM(한국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류된다.
집속탄·공중지뢰살포탄 동시 탑재

화성포-11라에는 집속탄(확산탄)과 공중지뢰살포탄이 함께 탑재됐다. 집속탄은 공중에서 폭발해 수십~수백 개의 자탄을 넓은 범위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요격이 어렵고 무차별 살상 특성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비판적으로 다뤄지는 무기다.
공중지뢰살포탄은 착탄 즉시 폭발하지 않고 지뢰 기능을 수행해 해당 지역의 기동을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북한은 이번 시험을 통해 탄두 다양화와 고밀도 정밀타격 능력을 동시에 검증한 셈이다.
수도권~평택 회랑 사정권

화성포-11라의 사정권에는 평택 주한미군기지, 오산 공군기지, 송탄·안중, 천안·아산 등 한미 연합 핵심 표적군이 포함된다.
북한은 KN-02 독사 등 기존 근거리 탄도미사일이 도태되면서 2021년부터 근거리용 신형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목적으로 화성포-11라를 개발했다.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무력화한 중동전쟁 사례가 전술탄도미사일에 확산탄을 접목하는 실험을 가속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개는 화성포-11라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공식화된 사례로, 북한의 근거리 정밀타격 체계 실전화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집속탄과 지뢰탄 동시 탑재로 군단급 화력 재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6~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친 연속 시험발사인 만큼, 향후 추가 시험 여부와 전력화 일정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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