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신형 7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변화된 기준을 제시합니다.

핵심 사항
- 신형 i7 모델은 6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가 563km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 신형 7시리즈의 실내에는 31.3인치 8K 시어터 스크린과 조수석 전용 14.6인치 스크린이 기본 적용됩니다.
- 2026년 7월 생산을 시작하며 미국 출시 가격은 약 10만 1,350달러부터 시작됩니다.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아우디 A8이 각자의 방식으로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높여온 가운데, BMW가 역대 가장 광범위한 업데이트를 내세운 신형 7시리즈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BMW는 22일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베이징 오토 차이나 2026’에서 2027년형 7시리즈와 i7을 동시에 세계 최초 공개했다.
노이어 클라쎄 기술을 럭셔리 세단에 처음 적용한 모델로, 초기 라인업은 i7 50 xDrive, i7 60 xDrive, 740, 740 xDrive 등 4개 모델로 구성되며 2026년 7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6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만든 주행거리의 도약

i7의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 기술의 전면 교체다. 기존 5세대 각형 셀에서 6세대 원통형 셀로 전환하면서 에너지 밀도가 약 20% 향상됐고, 배터리 순용량은 기존 105.7kWh에서 112.5kWh로 늘었다. 이 배터리는 BMW와 크로아티아 전기차 스타트업 리막이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최상위 모델인 i7 60 xDrive는 EPA 기준 350마일(약 56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이는 기존 2026년형 대비 약 13% 개선된 수치다.
급속 충전 속도도 기존 195kW에서 250kW로 높아지면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8분이면 충분하며, 10분 충전만으로도 WLTP 기준 235km를 추가로 달릴 수 있다. 북미 시장에는 NACS 충전 포트가 기본 적용돼 테슬라 슈퍼차저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성능 면에서도 두 모델은 확실히 구분된다. i7 50 xDrive는 449마력, 최대토크 487lb-ft로 0-60mph를 5.3초에 주파하며, i7 60 xDrive는 536마력, 549lb-ft로 4.6초를 기록한다.
내연기관 모델인 740 xDrive 역시 3.0L 직렬 6기통 터보차저를 확대 적용해 기존 375마력에서 394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다. 합산출력 483마력의 750e xDrive PHEV는 2027년 1분기 추가될 예정이며, V8 기반 M 퍼포먼스 모델도 이후 순차 투입된다.
파노라믹 iDrive, 실내를 스크린으로 채우다

신형 7시리즈는 현행 BMW 라인업 중 파노라믹 iDrive와 BMW OS X를 처음 탑재한 모델이기도 하다. 전면 유리 하단 전체를 활용하는 파노라믹 비전이 계기판을 대체하며, 17.9인치 센터 터치스크린과 14.6인치 패신저 스크린이 나란히 자리한다.
패신저 스크린은 BMW 최초로 전 트림 표준 적용됐으며, 운전자 시선을 감지해 화면을 자동으로 조광하는 안전 기능도 내장됐다.

뒷좌석을 위한 31.3인치 8K 티어터 스크린에는 줌 화상회의를 위한 내장 카메라와 HDMI 포트가 추가됐고,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36스피커 1,925W 시스템에 돌비 애트모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외관에서는 키드니 그릴이 더 얇고 수직적인 비율로 다듬어졌으며 아이코닉 글로우 조명이 더해졌다. 미니멀 크리스털 헤드램프, 디지털 리어뷰 미러 기본 적용, 최대 22인치 신규 휠도 처음 선보이는 사양이다.
럭셔리 세단 시장을 향한 정면 도전

미국 출시 가격은 740이 $101,350, i7 50 xDrive가 $107,750, i7 60 xDrive가 $126,250으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 가격과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제네시스 G90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양쪽에서 세대 교체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신형 7시리즈가 럭셔리 세단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라면 미국 기준 가격과 환율, 세금을 고려한 예상 가격대를 미리 가늠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공식 한국 출시 발표 시점에 맞춰 실구매가와 보조금 혜택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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