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아닌 한국에서 최초 공개” 제네시스도 긴장, 762km는 가볍게 달리는 신형 세단 ‘등장’

서울에서 베일을 벗은 일렉트릭 C-클래스가 선보이는 미래형 주행 성능과 AI로 진화한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자세히 확인해 봅니다.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실내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실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핵심 사항

  • WLTP 기준 762km를 주행하며 800V 시스템으로 10분 충전 시 325km 주행이 가능합니다.
  • 생성형 AI가 탑재된 MBUX 가상 어시스턴트와 39.1인치 하이퍼스크린으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번 신차의 국내 정식 출시 일정은 2027년 상반기입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항속거리와 충전 속도가 내연기관 못지않은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20일 서울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한국을 글로벌 론칭의 첫 무대로 선택했다.

쿠페형 실루엣에 1,050개 발광 도트 그릴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의 외관은 쿠페형 실루엣과 GT 스타일 후면을 조합해 기존 세단과 확실히 선을 긋는다. 전장 4,883mm·전폭 1,892mm·전고 1,503mm로, 역대 C-클래스 가운데 가장 큰 차체를 갖췄다.

휠베이스도 2,962mm로 기존 대비 97mm 늘어나면서 1열 레그룸이 12mm, 전방 헤드룸이 22mm, 후방 헤드룸이 11mm 각각 확대됐다.

파노라믹 루프는 표준 사양으로 제공되며, 162개의 별 조명이 내장된 SKY CONTROL 루프가 적용된다. 그릴에는 1,050개의 발광 도트가 탑재되어 주간·야간 모두 존재감을 발휘한다.

800V 아키텍처가 만든 762km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파워트레인은 C 400 4MATIC electric 기준 360kW(489마력), 최대 토크 81.6kg·m의 전기 AWD 시스템을 탑재한다. 0-100km/h 가속은 4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공차중량은 2,460kg이며, 94kWh 배터리와 800V 아키텍처의 조합으로 WLTP 기준 최대 762km 항속거리를 달성했다. 급속 충전은 최대 300kW를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325km 주행이 가능하고 10-80% 완충에는 22분이 소요된다.

멀티소스 히트 펌프가 적용되어 히팅 에너지 소모를 기존 대비 약 50% 줄였으며, 영하 7도 환경에서 20분 주행 시 실내 온도 상승 속도도 2배 빨라졌다.

생성형 AI와 39.1인치 하이퍼스크린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실내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실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실내는 MB.OS 기반 통합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생성형 AI가 탑재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기억 기반으로 복잡한 대화를 처리하며, 자연어로 차량 제어와 개인화가 가능하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대시보드 전면을 장악하며, AR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MBUX 서라운드 내비게이션도 함께 제공된다.

OTA 업데이트를 통해 출고 이후에도 전 영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인테리어에는 비건 인증 소재와 트위스티드 다이아몬드 나파 가죽이 적용됐으며, 마사지·통풍 시트와 요추 지지대, 4D 사운드 시스템도 갖춰졌다.

서울에서 시작된 글로벌 론칭, 한국은 2027년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실내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실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4.5도 후륜 조향은 어질리티&컴포트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후륜 조향 적용 시 회전 반경은 5.6m(직경 11.2m)로 줄어 도심 주행과 좁은 주차 공간에서의 기동성이 크게 향상된다.

안전 시스템으로는 디스트로닉, 프리-세이프® 커브,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가 기본 탑재되며, 규정 허용 지역에서는 포인트-투-포인트 자율주행도 지원한다. 유럽 출고는 2026년 여름 시작되며, 국내 출시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국을 월드 프리미어 무대로 선택한 것은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중형 EV 세단 시장에서 762km 항속거리와 800V 충전 인프라가 새로운 기준점이 될지 주목된다.

국내 출시까지는 2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다. 다만 공간,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만큼, 프리미엄 전기 세단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출시 시점의 가격 조건까지 함께 살펴볼 만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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