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009의 전동화 경쟁력이 기존 프리미엄 MPV 시장의 구도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주목해야 할 실질적인 변화와 가치를 분석합니다.

핵심 사항
- 전장 5,209mm의 거대한 크기에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프리미엄 실내를 구현했습니다.
- 1회 충전 시 702km 주행이 가능하며 1억 2,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보조금은 없습니다.
- 렉서스 LM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국내 브랜드 신뢰도와 사후 서비스가 관건입니다.
프리미엄 의전 차량 시장에서 전동화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렉서스 LM, 토요타 알파드가 장악하던 고급 MPV 시장에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패밀리카와 의전차를 겸할 수 있는 대형 MP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단순한 공간 크기를 넘어 승차감과 편의 사양까지 따지는 눈높이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고급 MPV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리 그룹 산하 프리미엄 EV 전용 브랜드 지커가 대형 전동 MPV 009를 출시하며, 국내 의전 MPV 시장의 판도를 흔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장에 휠베이스까지 완벽, 공간이 곧 경쟁력

009의 차체는 전장 5,209mm·전폭 2,024mm·전고 1,856mm·휠베이스 3,205mm로 렉서스 LM(전장 5,125mm)을 뛰어넘는 크기다. 6인승 구성으로 2열에 항공기 일등석 스타일 독립 리클라이닝 시트를 배치했으며, 마사지·열선·통풍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리어 냉온장고와 2열 전용 대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도 탑재돼 탑승자 중심의 공간 구성을 완성했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더해지면서 장거리 이동의 정숙성도 확보했다.
지리 그룹이 자체 개발한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CTP 배터리 구조를 차체 하부에 통합해 비틀림 강성을 높이고 무게중심을 낮췄다.
580kW·810Nm, 자동 1단으로 702km

파워트레인은 AWD 듀얼모터 구성으로 최고출력 580kW·최대토크 810Nm를 발휘하며, 자동 1단 변속기와 조합한다.
0-100km/h 가속은 4.5초, 최고속도는 200km/h다. 116kWh CATL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1회 충전 항속거리 702km를 달성했다.
전·후 에어 서스펜션과 CDC 연속 가변 댐핑이 조합되며, 듀얼모터 트림에는 토크 벡터링도 적용돼 대형 MPV임에도 민첩한 코너링 대응이 가능하다. 레이더와 카메라를 복합 활용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1억 2,000만 부터, 보조금 없이 경쟁

국내 출시가는 트림에 따라 약 1억 2,000만~1억 5,000만 원대로 형성된다. 차량가 8,500만 원을 초과하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009는 보조금 없이 구매해야 하는 모델이다.
다만 국내 2억 원대인 렉서스 LM 대비 가격 경쟁력은 분명하며, 알파드(7,000만~8,000만 원대)와는 전동화 여부와 공간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지커는 지리 그룹의 독립 EV 브랜드로 볼보와 모회사를 공유하는 형제 브랜드 관계이며, 009는 볼보와의 직접 공동 개발 모델은 아니다.

고급 MPV 시장은 브랜드 신뢰도와 사후 서비스 인프라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다. 제품 스펙만으로는 기존 일본·유럽 브랜드의 신뢰 기반을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이 009가 넘어야 할 현실적인 과제다.
의전 목적 또는 가족용 프리미엄 MPV를 고민 중이라면, 스펙과 가격 경쟁력은 충분한 만큼 국내 서비스 인프라와 잔존가치까지 함께 따져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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