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전기 세단 EQE가 감가상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입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핵심 사항
- 2023년식 벤츠 EQE350+ 중고차가 감가를 맞아 신차가 대비 절반 수준인 4~5천만 원대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 88.8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71km를 주행하며 주행거리 8만km대 매물은 4,930만 원, 1만km대는 5,980만 원 선입니다.
- 주요 옵션이 기본 탑재돼 가성비가 뛰어나므로 예산에 맞춰 주행거리와 배터리 상태를 반드시 비교한 후 구매해야 합니다.
신차 가격이 1억 원을 넘었던 프리미엄 전기 세단이 4천만 원대 중고 시세로 거래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식 벤츠 EQE V295 EQE350+가 그 주인공이다. 고급 전기 세단을 새 차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에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중고차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신차 시절 가격표는 어땠는지, 지금은 주행 거리에 따라 시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떤 구성을 갖췄는지 차례로 짚어본다.
88.8kWh 배터리와 후륜 구동

이 차의 주행 성능은 전동화 구성에서 나온다. 배터리 용량은 88.8kWh이고,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65Nm를 낸다. 이 조합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71km, 제로백은 6.4초를 기록한다.
구동 방식은 후륜 구동이다. 뒷바퀴로 힘을 전달하는 방식이라 가속할 때 차체가 안정적으로 뻗어 나가는 성격을 기대할 수 있다. 큰 배터리와 넉넉한 토크로 장거리 주행과 시원한 가속을 함께 노린 프리미엄 전기 세단다운 사양이다. 신차 가격이 1억 원대에 올랐던 배경에도 이런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4,965mm 전장 갖춘 준대형 세단 체격

차체는 전장 4,965mm, 전폭 1,905mm, 전고 1,510mm, 휠베이스 3,120mm다. 전장이 5m에 가까운 준대형 세단 체격이고, 전고 1,510mm는 낮고 길게 뻗은 세단다운 안정감을 만들어낸다.
눈여겨볼 수치는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의 여유를 기대할 만하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바닥에 깔기 때문에 휠베이스 긴 설계가유리하다.
기본으로 갖춘 편의·안전 사양

기본 사양도 가볍지 않다.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와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가 포함되고, 실내에는 앞좌석 멀티컨투어 시트와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가죽 내장재, 뒷좌석 열선 시트가 들어간다. 앞좌석 메모리 패키지도 기본 장착된다.
운전 보조와 편의 장비도 충실하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 플러스,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프리 세이프 시스템이 탑재되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구비돼 있다. 중고로 접근하더라도 별도 옵션을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주요 장비를 갖춘 점이 매력이다.
신차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온 시세

신차와 중고의 가격 차이는 주행 거리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신차 출시 당시 가격은 1억 380만 원이었지만,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주행거리 89,469km 차량은 4,930만 원, 43,370km 차량은 5,500만 원, 15,701km 차량은 5,980만 원 수준이다.
주행 거리가 늘어날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방향만큼은 분명하다. 같은 연식 안에서도 매물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생기므로, 구매를 고민한다면 주행 거리를 우선 기준으로 삼아 예산을 가늠해볼 수 있다.

1억 원이 넘던 신차가 4천만 원대로 내려왔다는 사실은 프리미엄 전기 세단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471km 주행거리와 6.4초 가속 성능, 준대형 세단급 차체와 풍부한 기본 사양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구성은 충분히 따져볼 만하다.
같은 연식이라도 주행 거리에 따라 시세가 크게 달라지므로, 매물을 고를 때는 주행 거리와 차량 배터리 상태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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