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그냥 지나쳤는데 어떡하죠”… ‘이것’만 알아도 통행료 10배 안 내도 됩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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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 오진입 시 대처법과 미납 통행료의 안전한 사후 납부 방법을 알아두면 과태료 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고속도로 하이패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핵심 사항

  • 하이패스 차로 오진입 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급정지나 급차선 변경 없이 그대로 통과해야 합니다.
  • 다음 요금소 수납원,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콜센터(1588-2504), 편의점 등 다양한 경로로 사후 납부가 가능합니다.
  • 최근 1년 이내 미납 횟수가 20회 이상 쌓이면 원래 통행료의 10배에 해당하는 부가통행료가 즉시 부과됩니다.

요금소에서 단말기 없이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들어서면 누구나 당황한다. 하지만 차를 세우거나 방향을 급하게 바꾸는 행동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부른다.

요금소에서는 하이패스 차로와 일반 통행 차로가 나뉘어 있고, 도로 위 푸른색 유도선이 멀리서도 차로를 구분해 준다. 이 안내를 놓쳤더라도 통행료는 통과한 뒤에 정산할 수 있으므로, 순간의 대처가 먼저이고 납부는 그다음이다.

급정지·급차선 변경 금지

고속도로 하이패스 진입
고속도로 하이패스 진입 / 사진=연합뉴스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지 않았거나 단말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하이패스 차로에 들어왔다면, 차를 세우거나 차선을 급하게 바꾸지 말고 그대로 지나가야 한다. 오진입을 알아챈 직후 차로를 벗어나려고 시도하면 뒤따르는 차량과 부딪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차로에 들어선 뒤에는 안내를 다시 확인하느라 속도를 줄이는 행동 자체가 위험 요인이 된다. 통과 직후에 통행료 정산 절차를 밟으면 되고, 요금소에서 서두를 이유는 없다.

다음 요금소에서 정산하면 된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고속도로 하이패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납이 발생해도 통행료를 낼 길은 열려 있다. 통과 후 사후 납부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산의 기본 원칙이다. 가장 빠른 방법은 다음 요금소에 도착했을 때 요금 수납원에게 진입 요금소를 알리고 그 자리에서 통행료를 정산하는 것이다.

당일에 정산하지 못했다면 우편 고지 단계로 넘어간다. 차량 등록 주소지로 통행료 미납 고지서가 발송되며, 이 고지서를 받은 뒤 납부하면 된다. 미납 내역과 납부 안내는 모바일 알림톡이나 문자로 오는 경우도 있어 해당 연락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처리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납부 경로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 사진=홈페이지 캡처

한국도로공사 구간에서는 미납한 날 바로 쓸 수 있는 방법과 시간이 지나야 열리는 방법이 갈린다. 미납 다음 날부터는 다른 영업소를 찾아가거나 우편으로 납부할 수 있고, 홈페이지나 앱으로 내려면 미납이 발생한 지 3~4일이 지나야 한다.

영업소에서는 현금, 신용카드, 선불 하이패스 카드, 후불 하이패스 카드로 낼 수 있다. 휴게소와 편의점, 금융기관도 납부 경로에 포함된다. 직접 가기 어렵다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서 본인 확인 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www.hipass.co.kr)에서도 미납 상세 내역을 조회하고 직접 납부할 수 있으며, 통행료 서비스 앱에서도 계좌이체와 신용카드 등으로 납부가 가능하다.

미납 20회면 10배 부가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 / 사진=연합뉴스

한 번의 오진입은 미납 통행료만 정산하면 끝나는 문제다. 비용이 달라지는 지점은 미납이 쌓일 때다. 최근 1년 이내 해당 통행을 포함해 미납 통행료가 20회 이상이면, 고속도로 외 일부 민자도로에서도 20회째부터 부가통행료를 즉시 부과할 수 있다.

최근 1년간 미납이 20회 이상이면 20회부터 통행료의 10배에 해당하는 부가통행료가 즉시 징수된다는 안내도 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고속도로 하이패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통행료를 내지 않았거나 감면받은 경우에는 미납·감면된 통행료의 10배 범위에서 부가통행료가 매겨진다. 따라서 실수로 한두 번 오진입한 경우와 반복 미납이나 부정 감면은 적용 조건이 다르다.

미납 안내를 받으면 가능한 한 빨리 납부 경로를 하나 골라 처리하자. 알림톡이나 고지서를 미뤄 두면 횟수가 쌓이고, 최근 1년 안의 20회 기준에 가까워질 수 있다. 단말기 장착 여부와 작동 상태를 출발 전에 점검해 두는 것도 오진입을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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