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가 역대 최고인 기아 “PV5” 컨셉트카 공개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미래 핵심사업의 첫 모델 “PV5”
약 4,500만 원 수준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 예정
운전대가 마치 책상에 앉은 듯한 승차감을 제공
기아 PV5
기아자동차의 PV5/사진=유튜브 김한용의 MOCAR

지난 8일 기아가 2024 CES에서 PV5 등 모빌리티 전략을 담은 콘셉트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기아가 공개한 PVB 라인업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을 띄며 실내 공간 활용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형 PBV 모델인 PV5는 2025년 출시가 예정됐다. 이번 차량은 첫 PBV 모델인 만큼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기아는 PV5 이후에 출시하는 모델 또한 베이직(Basic), 딜러버리(Van), 딜리버리 하이루프(High Roof) 그리고 샤시캡(Chassis Cab) 등 여러 종류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제시했다.

기아 PV5 로보택시
기아 PV5 로보택시/사진=유튜브 Kia Worldwide

기아는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제시하였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인 기아는 PBV 상품기획/개발 단계부터 고객 의견을 반영하는 고객 참여형 차량 개발 프로세스를 신규 도입한다.

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휠베이스를 길게 하여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책상을 연상시키는 평면 운전석과 위로 꺾어서 사용할 수 있는 운전대가 마치 책상에 앉은 듯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양산형 모델에서도 동일한 사양 혹은 새로운 요소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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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측면/사진=유튜브 Kia Worldwide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PBV 전용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빠른 움직임이 돋보인다.

또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15만 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과 합리적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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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사진=유튜브 Kia Worldwide

스케이트보드 기반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수요를 반영한 모듈(어퍼보디)을 체결하는 형태를 채택해 보다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다. 이러한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행사에서 기아의 첫 PBV 모델인 PV5의 가격은 3만 5,000달러 한화로 약 4,500만 원 수준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기아 대표이사가 밝혔다. 이어 “개인사업자뿐만 아니라 B2B 시장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중형 PBV인 PV5 시작 가격을 3만 5,000달러 정도로 목표로 하고 있다. 개조에서 오는 상당한 사회적 손실을 아끼면 중간 비용을 없앨 수 있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PBV에 대한 기대

기아 PBV 모델
기아 PBV 모델/사진=유튜브 Kia Worldwide

향후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로보택시 모델도 도입한다는 소식도 있다. 소형 PBV PV1은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드라이빙 모듈을 통한 좁은 공간에서의 회전 반경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직각 운행이나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 등 자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PV1은 대우 다마스의 역할을 대신할 모델일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대형 PBV인 PV7은 라인업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주행거리도 길어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된다. 활용도를 추구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모델이다.

기아 PBV 체결 방식
기아자동차 PBV 이지 스왑 기술/사진=유튜브 현대자동차그룹

전통적인 볼트 체결 방식이 아닌 마그네틱 체결과 기계적 체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유닛을 통해 차체 변화와 고객 요구에 맞춰 차체 크기나 높이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기술 그리고 PBV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V2X 등 PBV 혁신 등 기아가 자동차 시장에서의 자리를 보다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꾸준히 밝혀온 미래 모빌리티인 만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기아자동차 PBV
기아자동차 PBV/사진=유튜브 Kia Worldwide

향후 5년 이내에 전기 PBV시장에서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기아는 2030년 연간 30만 대의 판매실적과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LCV)의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아가 추정하는 경상용차(LCV)의 시장 규모는 2030년 350만 대이며 그중 150만 대 이상이 전기차로 추정하고 있다. 규모 중 기아가 30만 대의 전기 PBV 판매의 목표를 잡았다. 대략 전기 PBV 시장의 20%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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