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이 선보이는 모나 L03는 대중형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에 플래그십 수준의 실내 사양을 더해 글로벌 크로스오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핵심 사항
- 중국 샤오펑이 모나 라인업 최초의 컴팩트 패스트백 크로스오버 SUV 모델인 모나 L03를 공개하고 2026년 7월 공식 출시합니다.
- 모나 L03는 최고 출력 245마력의 모터와 LFP 배터리를 탑재하며 예상 가격은 약 200,000위안으로 책정되었습니다.
- 샤오펑이 2025년 6월 한국 법인 등록을 마친 만큼 향후 모나 L03의 국내 시장 출시 및 수입 가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저가 대중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들이 판매량을 빠르게 쌓아 올리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새로운 과제로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 샤오펑은 모나 시리즈를 통해 대중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려 하고 있다.
모나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인 모나 L03가 2026년 7월 공식 데뷔를 앞두고 6월 말 외관과 실내를 공개했다. 모나 라인업의 첫 모델인 M03 리프트백이 2024년 8월 출시 이후 2026년 5월까지 중국에서 272,077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힌 가운데, L03는 모나 라인업 최초의 SUV 형태 모델이라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M03를 통해 미리 습득한 성공 공식

모나 M03 리프트백은 119,800~151,800위안, 한화로 환산하면 대략 2,700만~3,300만 원 수준의 가격대에서 CLTC 기준 505-65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배터리 용량 대비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장거리 주행 수요를 흡수했다. 중국 EV 데이터트래커 집계로 20개월 남짓 만에 27만 대를 넘어선 판매 실적은 모나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이 시장에서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컴팩트 크로스오버로 라인업 확장

모나 L03는 길이 4,650mm, 전폭 1,920mm, 높이 1,600mm, 휠베이스 2,850mm의 컴팩트 패스트백 크로스오버로 설계됐다. 트림에 따라 18인치 또는 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BEV 모델에는 183kW(245마력) 단일 전기 모터와 56kWh 또는 69kWh 용량의 LFP 배터리가 조합된다. 주행 거리는 5~600km 수준이다.
EREV 모델은 동일한 183kW 전기 모터에 70kW(94마력) 1.5리터 엔진을 발전용으로 추가해 전기 모드에서만 최대 약 257km를 달릴 수 있어, 도심 주행 중 내연기관 개입을 최소화한다. 예상 가격은 약 200,000위안(한화 약 4,500만 원)으로, M03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벨벳 천장과 4미터 조명 스트립의 공간감

L03의 실내는 전체 면적의 72% 이상을 소프트터치 소재로 마감하고, 천장에는 약 50만 위안급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벨벳 소재를 적용했다. 파노라마 루프는 이중 실버 코팅 기술로 자외선을 99.9% 이상, 가시광선을 97% 이상 차단해 쾌적한 실내 온도 유지를 돕는다.
운전자 정보 표시는 15.6인치 플로팅 중앙 터치스크린과 26.8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나뉘며, 별도 계기판은 적용되지 않는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미니멀 레이아웃에 약 4.15m 길이의 앰비언트 라이팅 스트립이 차량 전체를 따라 배치되어 256가지 색상 옵션을 지원하며, 1열 양쪽에는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는 대형 화장 거울, 센터 콘솔에는 무선 충전 패드 2개와 컵 홀더 2개, 숨겨진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한국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샤오펑은 2025년 6월경 한국 법인 등록을 마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모나 M03가 글로벌 수출 모델로 확정된 가운데, 모나 L03 역시 중국과 해외 동시 또는 순차 출시가 예상되는 글로벌 전략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 내 쇼룸 및 딜러형 전시장 준비 계획도 언급되면서 샤오펑의 대중형 전기차 라인업이 국내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진입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나 L03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플래그십 수준의 실내 마감과 디지털 중심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점에서 중국 전기차 업계가 ‘가성비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취하는 전략적 방향을 잘 보여 준다.
샤오펑이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모나 L03이 수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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