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너희냐?” 최근 공개된 북한 최초의 전기차, 알고 봤더니…

북한의 마두산경제연합회가 판매 중인 마두산 전기자동차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BYD의 ‘한(HAN)’ 모델과 매우 유사
BYD의 유엔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 제기
북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북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사진=유튜브 PaektuTV 백두에서 한라

북한의 한 수입사가 해외 전기차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북한 대외무역업체인 마두산경제연합회가 최대 720㎞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로 인해 유엔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북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북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사진=유튜브 PaektuTV 백두에서 한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최근 8분짜리 영상을 통해 마두산경제연합회를 소개하면서, ‘마두산’ 상표가 붙은 전기차를 30초간 소개했습니다.

해당 전기차는 주행 거리가 720㎞로 소개되었으며, 이는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BYD)의 ‘한(HAN)’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북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사진=유튜브 PaektuTV 백두에서 한라

이 차량의 수입과 판매는 북한 관련 유튜브 채널인 PaektuTV를 통해서도 확인되었습니다. PaektuTV는 마두산 전기자동차가 해외의 유력 전기차 생산회사들과 협력하여 전기차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속 차량의 외관은 BYD의 ‘한’ 모델과 매우 유사하며, 이는 유엔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2094호를 위반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BYD 전기차 '한'
BYD 전기차 ‘한’ /사진=BYD

마두산경제연합회는 2018년 5월에 설립되어 해외 전기차를 수입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평양 화성거리에 ‘마두산 전기자동차 전시장’을 개장했으며, 이곳에서 여러 대의 BYD 전기차가 전시된 사진이 중국 웨이보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BYD의 유엔 대북 제재 위반 논란

북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북한 마두산 전기자동차 /사진=유튜브 PaektuTV 백두에서 한라

전문가들은 북한이 BYD 전기차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이는 유엔 제재 위반으로 인해 BYD의 국제적 이미지와 사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르면 고가 차량을 포함한 모든 운송 수단의 북한 수출 및 이전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마두산경제연합회의 전기차 수입 및 판매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는 유엔 대북 제재 위반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의 조사와 대응이 주목되며,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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