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규모 인력 감축 실시…전 세계 직원 10% 이상 해고한다

전기차 시장의 저조로 인력 감축에 나선 테슬라
전체 인력의 10% 감축 계획 발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경쟁 심화
미국 워싱턴 테슬라 매장
미국 워싱턴 테슬라 매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테슬라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함께 본격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판매의 급격한 감소와 경영 악화에 직면한 테슬라는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업계 전체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사진=AFP

2024년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예년 대비 8.5% 감소한 38만 6천 대에 그쳤습니다. 이는 업계 예상치인 46만 대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직원 감축을 불가피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머스크는 회사 내부 이메일을 통해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이지만,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전기차 수익성 감소가 원인

테슬라 네바다 기가팩토리
테슬라 네바다 기가팩토리 /사진=테슬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최근 몇 년간 충전 인프라 부족과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전기차 제조사들이 인력 감축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31%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력 감축 이미지
인력 감축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테슬라의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는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인 도전 과제와 업계 내부의 경제적 압박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이번 조치가 향후 전기차 시장과 다른 제조업체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또한, 이는 전기차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개선과 가격 정책 조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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