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오로라” 프로젝트, 르노 회장까지 방한하며 사활을 걸었다.

2027년까지 오로라 1, 2, 3 개발 생산 목표
오로라1 중형 하이브리드 SUV, QM6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
볼보의 플랫폼과 하이브리드가 만나는 차량으로 기대
르노의 오로라 프로젝트
르노의 오로라 프로젝트 /사진=르노코리아

지난해 르노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의 힘든 시간을 보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수출 모두 부진하며, 2022년에 비해 38.5% 감소한 10만 4,276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의 부족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출시를 통해 다시 국내시장에서의 자리를 잡으려고 하고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로라 프로젝트란 르노코리아 주도로 신차를 개발, 생산하는 중, 장기 전략으로 오로라 1, 오로라 2, 오로라 3을 개발,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사진=르노코리아

르노그룹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통해 향후 2027년까지 유럽 이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총 8종의 신차를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한 르노 브랜드 CEO

르노 회장 방한
르노 브랜드 CEO 파블리스 캄볼리브가 오로라 프로젝트 점검 위해 방한했다. /사진=르노코리아

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의 방한 기간 중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 부산공장, 서울사무소 등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오로라 1 – SUV, QM 시리즈의 후속, 특히 QM6의 후속으로 보이고, 하이브리드 및 준대형 SUV가 우세.
오로라 2 – 준대형 세단, SM6와 SM7의 통합 후속
오로라 3 – 전기차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의 방한이 이루어진 2022년 10월 첫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던 오로라의 첫 신차 ‘오로라 1’의 출시가 올해로 얼마 남지 않았다.

QM6의 뒤를 잇는 ‘오로라 1’

르노 오로라1
QM6의 후속 격인 오로라1 /사진=유튜브 ‘차사노바 : 자동차의 모든 것’

오로라 1은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QM6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있다. 현재 차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르노로 이름이 바뀐 만큼 르노삼성 시절의 이름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오로라 1은 볼보에서 사용하는 중국 지리그룹의 CMA 플랫폼을 사용하며 지리 싱유에 L을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 지리 자동차는 VOLVO를 소유한 회사로, 볼보의 CMA 플랫폼이 적용되는 것이다.

르노 부산 공장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사진=르노코리아

4월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이 차체라인 공사를 시작한다. 이후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오로라 1을 최초 공개한다. 오로라1은 올해 하반기에 소비자들에게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플랫폼과 하이브리드가 만나는 차량으로 기대가 실려있다.

오로라 1 출시 이후 2026년 오로라 2가 출시 예정이다. 오로라 2는 르노 라팔을 기반으로 한 중형 쿠페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플랫폼의 경우 오로라 1과 동일한 CMA 플랫폼을 사용하며, 파워트레인은 E-TECH 하이브리드와 LPe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 오로라3
2027년 출시 예정인 오로라 3 /사진=유튜브 ‘차사노바 : 자동차의 모든 것’

오로라 3은 2027년 개발을 마치고 출시될 예정이다. 오로라 3은 전기 SUV로 제작되며, 100kWh 수준의 대형 배터리와 6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두고 개발중이다. 지리자동차와의 협업이 계속 이루어진다면, 로터스 엘레트라의 E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크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로 국내시장에서의 길이 갈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국내 점유율 90% 육박해 가는 현대·기아, 토레스의 인기로 성장하고 있는 KGM과 수출로 꾸준한 실적을 내는 한국GM까지 국내시장에서의 르노코리아의 현실은 힘든 상황이다.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을 건 르노코리아

오로라1 전면부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을 건 르노코리아 /사진=유튜브 ‘차사노바 : 자동차의 모든 것’

2019년 르노삼성은 월 1만 대의 판매량을 보였으나, 작년 8월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이 1,502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오로라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돌아가고 있지 않다. 하이브리드는 순항 중이지만, 오로라 3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이 늘어난 전기 배터리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로라 1의 성과 여부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어, 오로라 1의 성공 여부에 나머지 프로젝트의 성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르노 회장 방한 점검
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 오로라 프로젝트 점검 위해 방한 /사진=르노코리아

캄볼리브 르노 CEO는 “르노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르노코리아 임직원들이 열정과 놀라운 팀워크로 준비 중인 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차량”이라고 평가하고, “한국 시장은 물론 르노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도 중요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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