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난리 났네…” 미국에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국내 대표 자동차 브랜드

현대차, 미국 시장 상반기 판매 기록 경신
제네시스 포함 총 판매량 43만여 대 돌파
친환경차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
현대차 2025 투싼
현대차 2025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43만여 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나, 양 사는 친환경차 판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현대차, 미국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 갱신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43만 1,34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록인 42만 5,847대에서 1.3%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기준으로 세운 최고 기록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3만 1,821대를 판매하며 자체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38만 6,46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하지만 친환경차 부문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낸 친환경차 부문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와 기아는 상반기 동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해 총 15만 5,702대를 판매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차는 9만 466대, 기아는 6만 5,236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각각 전년 대비 24.5%, 8.0%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는 2만 6,857대가 팔리며 친환경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5의 판매량은 17% 증가했고,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무려 90%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현대차가 전동화 전략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하지만 6월 한 달간의 판매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7만 3,25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6만 5,929대를 판매해 6.5% 감소했다.

이는 미국 딜러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략

남부 캘리포니아의 현대차 미국 법인 본사
남부 캘리포니아의 현대차 미국법인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반면, 6월 한 달간의 판매 실적은 사이버 공격 등의 요인으로 부진했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체들이 손실의 대부분을 7월에 만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6월 말 CDK 서비스 중단에 따른 딜러 판매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딜러와 협업해 사업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현대차와 기아는 전동화 차량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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