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아이오닉7’ 7월 출시, 컨셉카 세븐과 동일할까? 관심 집중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전기 SUV, 1번 충전으로 482km 이상 주행
내장형 냉장고와 전용 신발 수납공간까지 “이동형 프리미엄 라운지”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등 주요 완성차 업계가 새해를 맞아, 신차 라인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현대차 새해 라인업 중 가장 기대되는 전기차는 서양에서는 3열 SUV라고 부르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이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 E-GMP 플랫폼 기반의 세 번째 모델이다. 이러한 대형 SUV는 특히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도 이러한 세그먼트와 전동화 추세를 고려한 아이오닉7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출시를 앞두고 현대는 독일의 공도에서 아이오닉7의 사전 생산 프로토타입으로 테스트 주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더불어 현대 아이오닉7은 2021년 LA 모터쇼에서 ‘컨셉카 세븐’을 공개하며 팰리세이드급 초대형 전기 SUV임을 보여줬다.

세븐 컨셉트의 특징이 공유되는 아이오닉7

세븐 컨셉트
세븐 컨셉트와 많은 부분이 공유될 아이오닉7/사진=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의 경우는 2021년 LA에서 공개한 모습은 현대 세븐 컨셉트와 특징이 공유된다. 대형 리우 윈도우와 헤드라이트의 디테일 그리고 윙미러 등이 2024 아이오닉7에 담아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세본 컨셉트는 “일반적인 SUV와 다른” 근본적으로 다른 실루엣을 채택한다. 이를 공유한 아이오닉7의 디자인도 다른 실루엣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LA 모터쇼에서 현대는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전기 SUV로 컨셉트를 분류하며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스타일링과 함께 확장된 휠베이스를 강조했다. 기존 동급 차량의 디자인 규범에서 벗어난 것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닉7 전면
세븐 컨셉트의 전면부 디자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이오닉7 전면과 후면의 라이트 클러스터에 ‘피라메트릭 픽셀’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러한 피라메트릭 픽셀은 헤리티지 시리즈를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현대자동차의 맞춤형 전기차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모티브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스타일 요소의 혼합한 디자인이다. 디자이너는 “픽셀 하나까지 세븐 디자인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이오닉7 후면 디자인
세븐 컨셉트의 후면부 디자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러한 디자이너의 엄격한 접근 방식답게 아이오닉7은 세븐 컨셉트와 동일하게 평평한 바닥과 짧은 오버행 그리고 보닛을 보여준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기존 SUV가 제공하는 실내 환경보다 더 넓게 누릴 수 있는 3,200mm 길이의 휠베이스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휠베이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가장 큰 버전은 S클래스와 비슷한 길이이다.

양산형 아이오닉7은 기존의 3열 좌석 레이아웃을 채택하지 않고 발 받침대가 있는 한 쌍의 이동식 회전 안락의자를 배치한다. 특징이라면 코치 도어로 기존의 자동차와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이오닉7 실내
세븐 컨셉트의 코치 도어와 실내 디자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의 세븐 컨셉트에서는 접이식 조이스틱으로 스티어링 휠을 대체했다. 또한 기존 대시보드가 아닌 세련된 디지털 컨트롤 패널이 실내를 가로로 지르는 형태의 대시보드를 자랑했다.

천장에는 거대한 OLED 스크린을 통한 맞춤형 디스플레이로 가상 선루프와 같은 역할을 보였다. 앞좌석을 뒤로 돌리면 도어패널의 독특한 튜브형 장치에서 앰비언트 조명이 나왔다. 내장형 냉장고와 전용 신발 수납공간까지 ‘이동식 라운지’를 떠올리게 했다.

기아 EV9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이오닉7

기아 EV9
기아 EV9과 플랫폼을 공유한다./사진=기아자동차

아이오닉7은 218마력의 싱글 모터와 385마력의 듀얼 모터 옵션이 있다. 99.8kWh 배터리를 장착해 1번 충전으로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7~9천만 원 대로 EV9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아이오닉7과 기아 EV9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으로, 일부에서는 작년 공개로 비교적 최신인 기아 EV9과의 얼마나 다를지가 화두이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 크로스오버와 아이오닉6 쿠페를 넘어 볼보 EX90의 롱레인지와 라이벌 위치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 컨셉트 코치 도어
세븐 컨셉트에서 보여준 코치 도어/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이오닉7과 기아의 EV9이 E-GMP 플랫폼을 공유하기 있어, 파워트레인 셋업 또한 동일하게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EV9은 99.8kWh 배터리로 구동되고 336마일을 주행한다. 또한 두 가지 파워트레인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200마력, 35.6kg.m 토크를 내는 후륜 구동 방식과 듀얼 모터 그리고 4륜 구동 방식 378마력, 61.0kg.m 버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GMP를 적용한 최초의 전기차 ‘아이오닉 5’의 부분 변경도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국내외 스파이샷이 포착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협력해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도 출시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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