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의 정석,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신형 출시

내연기관 2종 모데나, 트로페오, 국내 선출시
전기차 버전 폴고레 모델 제로백 2.7초 성능 자랑
마세라티
신형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신형 모델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현재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모데나, 트로페오 그리고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등 3가지 인증을 마친 상황이다. 현재 국내 출시 가격과 일정 및 옵션 그리고 정확한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란투리스모는 마세라티 브랜드를 대표하는 2도어 쿠페 스포츠카이다. 럭셔리 그랜딩 투어링 모델로 여유로운 출력값과 편안한 이동을 사용자에게 선사한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그란투리스모 풀체인지/사진=마세라티

A6에서부터 이어진 마세라티 그랜드 투어러의 계보는 3500 GT, 보라, 3200 GT 등을 지나 2007년 1세대 그란투리스모를 맞이하기에 이르렀으며, 마침내 2022년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 올 뉴 그란투리스모가 공개됐다.

그란투리스모는 2007년 처음 선보이며 약 12년 동안 1세대 모델로 판매되었다. 2019년 단종을 알린 후 잠시 판매를 멈췄던 모델이다. 당시 100% 후륜 수동 모델로 4.7리터 V8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을 사용하여 46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였다.

정통 스포츠카의 면모를 보여주는 디자인

그란투리스모
전형적인 롱노즈 숏데크 디자인을 선보였다./사진=마세라티

신형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며 ZF 자동 8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앞엔진-후륜구동(FR) 기반 차체로 롱 노즈 숏데크 비율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방 엔진을 차체 중앙에 가깝게 배치해 기다란 보닛 길이를 구현했다. 지면에 가깝게 붙은 납작한 차체와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통해 늘씬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그란투리스모 후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신형의 후면 디자인/사진=마세라티

특히, 앞바퀴와 도어 사이의 거리를 뜻하는 ‘프레스티지 디스턴스’의 길이가 길게 뺐다. 길게 빠진 디자인은 측면의 우아한 디자인 감각을 극대화했다. 또 해당 위치에는 마세라티의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3개의 사이드 에어 벤트’가 마련돼 마세라티만의 디자인 감각을 더욱 강조했다.

차체 전후면에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슈퍼카 MC20의 디자인 특징을 반영했다. 마세라티의 최신 패밀리룩이기도 하다. 세로형으로 길게 자리 잡은 헤드램프와 얇은 삼각형 형태 테일램프가 그대로 반영하였으며, 낮은 프론트 그릴과 박력이 느껴지는 배기구가 마련됐다.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자세를 보여준다.

신형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의 실내

그란투리스모 실내
그란투리스모의 실내 디자인/사진=마세라티

2+2 배치로 완성된 실내는 마세라티의 럭셔리 감각과 레이싱 테마를 조화롭게 반영했다. 디지털 화면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신차 감각을 더하는 한편 최신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화면 배치로 클래식한 분위기도 함께 연출했다.

마세라티 올 뉴 그란투리스모는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를 표방하는 마세라티의 아이코닉 GT카로 고성능 엔진과 안락한 승차감, 럭셔리한 디자인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차체의 크기는 전장 4,959mm, 전폭 1,957mm, 전고 1,353mm, 휠베이스 2,929mm이다.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이전 모델보다 더 길어지고 좌우로 폭도 넓어졌다. 안정적인 느낌을 올렸다.

그란투리스모 센터페시아
디지털화 된 센터페시아/사진=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의 내부를 보면 센터페시아 중앙에 자리 잡은 화면이 있다. 이에 대하여 마세라티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부세는 “마세라티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대시보드 상단 화면에 시선이 뺏기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마세라티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실내의 어떤 요소보다 도로에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그레칼레와 공유하여 깔끔하면서도 디지털화됐다. 시스템은 12.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8.8인치 하단 공조터치스크린이 있다.

3가지로 분류된 파워트레인

그란투리스모 모데나
그란투리스모 모데나 모델.사진=마세라티

한편, 신형 그란투리스모의 파워트레인은 3가지로 분류된다. 모데나, 트로페오,폴고레(전기차)이다. 내연기관 2종과 순수전기차 1종으로 구성됐다.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1세대 엔진과 달리 마세라티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엔진을 탑재하였다.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3.0리터 V6 트윈 터보 네튜노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본형 모델인 모데나의 경우 최고 출력 49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02km/h를 보여준다. 모데나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9초이다.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모델/사진=마세라티

고성능 모델인 트로페오의 경우 최고 출력 550마력을 발휘하며, 전자식 LSD를 포함한다. 최고속도는 320km/h로 올라간다. 트로페오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이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그란투리스모 전기차 모델 폴고레/사진=마세라티

전기차 버전인 폴고레는 포뮬러 E에서 파생된 800V 시스템을 사용하며 300kW 사양 전기모터 3개를 탑재했다. 폴고레 모델은 3개의 전기모터로 시스템 합산 출력 761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이다. 최고속도는 320km/h를 달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모데와 트로페오가 선출시되며 폴고레는 향후 도입된다.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지난달 22일에 아시아퍼시픽 시장에 공식 출시 했으며 국내에는 올해 상반기 이내에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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