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9 고속도로에서 최초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 성공
만트럭버스 회장과 독일 교통부 장관이 함께한 시험 주행
물류 효율성을 크게 상승시키고 운전자 부족 문제 해결한다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이 상용차 업체 중 최초로 독일 고속도로에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최초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 성공
만트럭버스 그룹은 독일 최초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알러스하우젠(Allershausen)에서 퓌르홀젠(Fürholzen) 사이의 A9 고속도로에서 약 10km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시험 주행에는 볼커 위싱(Volker Wissing) 독일 교통부 장관과 알렉산더 블라스캄프(Alexander Vlaskamp)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이 동승하여 그 중요성을 더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커머스의 발달과 물류 허브 간의 운송량 증가로 자율주행 트럭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자율주행 트럭은 차량의 가동시간을 극대화하고, 연료 소비를 줄이며, 안전한 운행을 가능하게 해 물류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자율주행 트럭을 운행할 경우, 장기적으로 운송 관련 전체 운영 비용의 10~15%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만성적인 상용차 운전자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독일은 약 10만 명의 상용차 운전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볼커 위싱 독일 교통부 장관은 “첫 번째 레벨4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의 시행은 독일이 유럽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드라이빙 분야의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다. 이번 테스트는 독일 물류 운송의 중요한 날이 될 것이며, 꾸준히 증가하는 화물량과 운전자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블라스캄프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주행과 더불어 미래 운송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 트럭에 대한 큰 진전을 이뤘다.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고속도로에서 테스트를 지속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허브 간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일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자율주행 테스트도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만트럭버스
만트럭버스 그룹의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 성공은 독일과 유럽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독일은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드라이빙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물류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기대하며, 만트럭버스 그룹의 지속적인 혁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