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도 효과 없어”… 시가총액 ‘1,800조’ 넘긴 서울 아파트에 무슨 일이?

by 서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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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사상 최대 기록
1년 새 207조 원 증가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
강남 3구 서울 전체 시가총액의 약 40% 차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7일 지난해 12월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이 1,832조 3,1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월 대비 약 14조 7,000억 원(0.8%) 증가했고, 전년 말 1,624조 6,959억 원과 비교하면 207조 6,195억 원(12.8%) 급증한 수치다.

강남 테헤란로
강남 테헤란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2023년 1,364조 3,172억 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467조 원 이상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매매 가능한 아파트 약 170만 가구의 평균 시세를 합산한 값으로, 임대 아파트는 제외됐다.

아파트 시가총액 전년 대비 207조 원 증가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25일 기준 1,832조 3,15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말 1,624조 6,959억 원 대비 207조 6,195억 원 증가하며 12.8%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인 지난달 25일과 비교해도 약 14조 7,000억 원(0.8%)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 증가한 363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0.5% 증가한 1,468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이 일반 아파트보다 3.8배 높은 셈이다.

이는 정비사업 기대감과 신축 프리미엄이 재건축 단지에 집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따라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자산 가치가 최근 2년간 대폭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3구 17.7% 급증으로 전체의 40% 차지

서울시 구별 시장 총액 순위
서울시 구별 시장 총액 순위 / 사진=토픽트리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31조 4,293억 원으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7.7% 급증한 수치다. 이어 송파구 236조 1,034억 원, 서초구 222조 1,73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790조 원으로 서울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강남권 외에도 양천구 97조 4,448억 원, 강동구 86조 7,928억 원, 성동구 82조 5,934억 원 등이 높은 시가총액을 보였다. 특히 한강 인접 지역인 한강벨트와 마포·용산·성동구를 뜻하는 마용성 지역에서도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위원은 “신축 아파트 선호가 강화되면서 신축 프리미엄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신축 가격 상승이 구축 아파트까지 영향을 미치며 전체 시세가 오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권과 한강벨트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축 선호·공급 부족이 상승 동력

서초구 반포 아파트
서초구 반포 아파트 /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는 신축 아파트 선호 강화와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윤지해 연구위원은 “신축 프리미엄이 반영되면서 신축 가격이 오르고, 이것이 구축 아파트까지 파급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특정 지역과 상품에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라며 “이러한 구조가 시가총액 증가를 떠받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중 유동성 증가와 정비사업 기대감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변수로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금리 변동과 부동산 정책 변화 등이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역대 최대 기록 경신, 자산 가치 증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832조 3,154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1년간 12.8%, 2년간 467조 원 이상 증가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전월 대비 1.9% 상승해 일반 아파트(0.5%)의 3.8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3구가 전체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며 지역별 쏠림 현상도 심화됐다. 윤지해 연구위원은 “신축 선호와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이라며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리 변화와 공급 대책 등이 향후 시장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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