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정비사업 기대감에 따라 자치구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어 실거주 및 투자 목적의 선별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핵심 사항
- 서울 중형 아파트(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이 최근 1년 사이 7.02% 상승하며 12억 4,605만 원에서 13억 3,662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 동대문구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13.14% 상승해 1위를 기록했고 강남 3구도 12%대 올랐으나 종로구는 5.97% 하락했습니다.
-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므로 매수 시 자치구 평균이 아닌 개별 단지의 정비사업 진행 여부와 신축 공급 계획을 필히 확인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한 아파트너 시장동향 분석에서 서울 중형 아파트(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이 최근 1년 사이 7.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수준으로 보면 12억 4,605만 원에서 13억 3,662만 원으로 약 9,000만 원 넘게 뛴 셈이다.
전반적인 회복 흐름 속에서도 자치구별 격차는 선명하게 갈렸다. 동북권과 강남권 일부는 10%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도심권 일부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같은 서울 안에서도 시장 온도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이다.
동대문구, 정비사업 기대감에 13.14% 올라 서울 1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동대문구로, 1년간 13.14% 상승했다. 청량리와 이문·휘경권 일대 정비사업 기대감에 신규 입주 단지 영향이 더해지면서 수요를 집중시킨 결과다.
동북권은 강남권 대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만큼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함께 유입됐으며,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시장 분위기를 빠르게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남 3구도 12%대 상승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가 나란히 1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압구정·잠실·둔촌동 일대 재건축 추진 기대와 한강변 입지 프리미엄이 가격을 지탱하는 한편, 서울 핵심 입지의 신규 공급 감소 우려가 신축 아파트 희소성을 부각시키면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다만 서초구는 반포권 신축 가격이 단기 급등한 이후 상승폭이 1.15%에 그쳐, 이미 높아진 가격 수준 탓에 추가 상승이 제한된 숨 고르기 국면으로 해석된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종로구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곳은 종로구다. 평균 매매가격이 15억 6,424만 원에서 14억 7,090만 원으로 5.97% 내려앉았다.
노후 단지 비중이 높고 재건축 기대감이 낮은 데다 신규 공급마저 부족해 수요 유인이 약했던 것이 주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도심권 일부가 전반적인 서울 회복세에서 소외되는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금리·공급·재건축 기대 맞물려 선별 상승 전망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서울 내 중장기 공급 부족 우려,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기대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가격 상승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시장은 같은 생활권 안에서도 신축 여부와 정비사업 기대감에 따라 가격 흐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될 경우 핵심 입지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데이터가 보여주는 핵심은 서울 아파트값이 단순히 올랐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어떤 단지인가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다.
7.02%라는 평균 뒤에는 13%대 급등과 6%대 하락이 공존한다. 매수·매도 시점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라면 자치구 평균이 아닌 개별 단지의 정비사업 진행 여부와 신축 공급 계획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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