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가 쏠리며 서울 청약 시장의 양극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핵심 사항
- 3월 전국 1순위 청약 접수 건수가 10만 9,928건을 기록하며 올해 월별 최고치를 경신하고 서울 평균 경쟁률은 156.3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는 1,099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와 정비사업 일반공급 물량에 수요가 집중되었습니다.
- 수도권 경기 0.5대 1, 부산 0.3대 1 등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와 입지별 경쟁률 추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직방 빅데이터랩실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 1순위 청약접수 건수가 10만 9,928건을 기록하며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1월 1만 549건, 2월 2만 7,313건에 이어 3월 들어 접수 규모가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강남권 단지에 수요가 집중된 가운데, 지역별 경쟁률 격차는 더욱 뚜렷하게 벌어졌다.
3월 전국 청약접수 월별 최고치, 분양 단지도 27개로 최다

3월 전국에서 분양공고를 낸 단지는 27개로, 1월 8개·2월 11개보다 대폭 늘었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12.9대 1로, 1월 4.2대 1과 2월 7.1대 1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가 분양공고를 냈으며 접수 건수는 9만 322건에 달했다. 이는 직전 서울 최다 접수 기록인 2024년 9월의 9만 6,434건에 근접한 수치다. 이에 따라 서울 평균 경쟁률은 156.3대 1을 기록했다.
아크로 드 서초 1,099대 1, 2015년 집계 이래 서울 분양 최고 경쟁률

서울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며 경쟁률이 치솟았다.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는 일반공급 30가구 모집에 3만 2,973건이 접수되면서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직방이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래 서울 분양 단지 가운데 최고치다.
반포의 오티에르반포는 710대 1, 이촌르엘은 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자 수요가 해당 단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 중심 공급·일반공급 물량 제한이 경쟁률 끌어올려

경쟁률 급등의 구조적 배경에는 정비사업 중심의 공급 방식이 자리한다. 정비사업 특성상 일반공급 물량이 제한되면서 특정 단지로 수요가 더욱 집중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게다가 연초 1~2월에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탓에 서울 주요 단지 6곳의 분양공고가 3월에 한꺼번에 집중된 것도 접수 건수 급증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구 수성구만 101.5대 1로 지방 유일 세 자릿수

지역별로는 온도 차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내에서도 인천이 18.0대 1을 기록한 반면, 경기는 0.5대 1에 그쳤다. 지방에서는 부산 0.3대 1, 대전 0.2대 1로 경쟁률이 극히 낮았다.
반면 대구 수성구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는 101.5대 1로 지방 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남은 6.7대 1, 충남은 3.3대 1로 지방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와 입지에 따라 수요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이 3월 청약 시장에서 재확인됐다. 청약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분상제 적용 여부, 일반공급 물량, 지역별 경쟁률 추이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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