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살만하지”.. 현재 부동산 시장에 주요 핵심 키워드, 거래량도 ‘급증’

by 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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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개통 앞두고 아파트 매매 ‘급증’
파주·화성 아파트 거래량 25~60% 상승
추가 노선 기대감도 확산
GTX를 이용하는 시민들
GTX를 이용하는 시민들 /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인근 지역 아파트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와 화성 등 GTX-A 노선이 지나는 주요 도시에서는 개통 직전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다는 기대가 실제 매매 수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TX
GTX / 사진=공식 홈페이지

GTX-A는 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지난해 3월 동탄수서 구간과 12월 운정중앙서울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됐다.

주요 노선에서는 서울 중심까지 20분 내외의 이동 시간이 확보되며, 수도권 외곽 거주자의 서울 진입이 한층 수월해졌다. 이에 따라 GTX 연계 지역의 주거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되며 화성·파주 거래량 급등

GTX를 이용하는 시민들
GTX를 이용하는 시민들 / 사진=연합뉴스

파주시는 GTX-A 개통이 포함된 지난해 4분기 동안 1252건의 아파트 거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74건 대비 약 61.8% 증가한 수치다.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자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화성시의 동탄역 역시 지난해 1분기 2930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25.6% 증가한 수치다. 동탄에서 수서까지 약 19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GTX-A 구간 개통이 매매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거래 급증 현상은 GTX 개통이라는 구체적 호재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분양시장에도 확산되는 ‘GTX 효과’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 사진=푸르지오

GTX-A 개통 지역의 매매 활성화는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개통 예정이거나 노선 개발 계획이 수립된 지역에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경기 하남시 교산신도시에서는 GTX-D 노선 계획이 반영된 입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달 본청약을 앞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개 동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1~59㎡의 총 1115가구 가운데 일부가 공급된다. 대우건설과 LH가 공동으로 분양에 나섰다.

고양 더샵포레나 조감도
고양 더샵포레나 조감도 / 사진=포스코

고양시 덕양구에서도 GTX-A 노선 접근이 가능한 신규 분양 단지 ‘고양 더샵포레나’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건설 부문이 협업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601가구로 조성된다. 개통 후 빠른 서울 접근이 가능한 만큼 분양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 흐름 GTX 따라가

GTX 열차
GTX 열차 / 사진=현대로템

GTX 개통은 단순한 교통 호재를 넘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흐름 자체를 변화시키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파주와 화성처럼 노선 개통 직전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한 사례는, 향후 GTX-B, C, D 노선 등 추가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분양 단지들이 GTX 접근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교통망 확충이 불러온 부동산 수요 변화는 단기적 반응을 넘어,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거지의 지형 자체를 바꾸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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