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20분이면 간다”… 17.95km ‘황금 노선’ 소식에 설레는 주민들

김민규 기자

발행

강동하남남양주선 1공구 입찰공고 추진
총연장 17.95km 광역철도 9호선 5단계 사업
턴키 방식 발주 설계·시공 일괄 진행

서울시가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의 조달청 계약 요청 의뢰를 완료하고 이달 입찰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입찰공고 이후 기본설계·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12월 우선시공분 본공사에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공구 완공 목표는 2031년이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사진=하남시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왕숙·진접2지구까지 총 17.95㎞를 잇는 광역철도다.

9호선 5단계 연장 사업으로, 총 6개 공구에 8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서울시가 1공구를 담당하고 경기도가 2~6공구를 맡는 구조다. 관건은 경기도 구간의 추진 속도다.

1공구 강일동 정거장 1개, 구간 약 1.1㎞

강동하남남양주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진=국토교통부 대광위

1공구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일대 약 1.1㎞ 구간으로, 강일동에 정거장 1개가 신설된다. 9호선 4단계가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장된 데 이어 5단계 사업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에 따라 강일동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입찰) 방식으로 발주되며, 입찰 성립 이후 기본·실시설계 착수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미사지구, 강남까지 40분 이상→약 20분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노선도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교통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하남 미사지구다. 현재 미사지구에서 강남까지는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환승하는 방식으로 40분 이상이 소요된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개통 후에는 환승 없이 약 2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신미사역(가칭)이 신설되며, 미사강변도시 일대의 교통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은 미사지구가 이번 노선의 핵심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 진접2지구, GTX-B·경춘선 환승 연계

남양주 진접2지구
남양주 진접2지구 /사진=남양주시

남양주 왕숙·진접2지구 구간에서는 강남까지 환승 없이 직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게다가 GTX-B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진접선 등과의 환승 연계가 가능해져 광역 교통망 확충 효과도 크다.

다산지금지구도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반면 2·5공구는 수익성 문제로 건설업체 입찰이 기피되며 유찰된 바 있어 해당 구간은 설계·시공 별도 발주 가능성이 있으며, 사업 기간 연장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

1공구 입찰공고를 계기로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으나, 전체 6개 공구의 동시 추진 여부가 최종 개통 시기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경기도 구간의 유찰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수혜 지역 거주자와 투자 수요자 모두 공구별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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