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사고 발생
테슬라의 시그니처 전기차 ‘사이버트럭‘이 새해 첫날부터 폭발해 사망사고를 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1월 1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로비에서 발생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경, 주차된 사이버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하여, 차 안에 있던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사고 원인 및 조사 진행 상황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된 영상과 사진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그중에는 폭발 장면이 적나라하게 찍힌 영상도 있었다. 영상에서는 주차된 사이버트럭이 갑자기 폭발하더니, 폭죽과도 같은 작은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폭발이 차량 자체와는 무관함을 주장했다. CEO 일론 머스크는 “적재함에 실린 다량의 폭죽이나 폭탄이 원인일 것이며, (배터리 결함 등) 차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건 조사 과정에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경과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몇 시간 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도심에서는 픽업트럭 돌진 사고가 일어나 수십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과 뉴올리언스 사건이 연관이 있는 테러 행위라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관련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
사고를 목격한 한 행인은 “사이버트럭이 도착하자 버스처럼 낮아지더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불꽃놀이처럼 보였지만, 곧이어 폭탄의 가능성을 느끼고 대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주변은 혼란에 휩싸였고, 다행히 구조 활동이 신속히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폭발 사고에 대한 사회적 반응
이번 사고로 인해 테슬라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많은 소비자들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안전성 문제와 관련된 조사 결과가 더욱 명확해지면, 향후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은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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