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발표
올해 7,200명 이어 내년 1만명 채용 검토
전동화·SDV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싹쓸이
현대자동차그룹이 18일,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7,2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이어서 내년에는 1만 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현대차가 ‘전통적인 굴뚝 제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기계공학도가 아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인재를 빨아들이는 ‘인재 블랙홀’이 되겠다는 선언이다.
이번 대규모 채용의 핵심은 그룹의 미래가 걸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맞춰져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이제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시대로 진입했으며, 이는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독자적인 운영체제(OS) 개발, 자율주행 기술,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42dot(포티투닷)’을 중심으로, AI,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등 IT 분야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번 1만 명 채용 계획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신입사원 채용뿐만 아니라, 미래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현재 400여 명 수준으로 운영 중인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8,000여 명 규모로 20배 가까이 대폭 확대한다.
연구개발, 디자인,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우수 인재는 정규직으로 적극 채용하여 미래 경쟁력의 싹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7개 대학과의 계약학과 운영, SDV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직접 육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대규모 채용은, 침체된 국내 고용 시장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국내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가 대규모 정규직 채용에 나선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는 완성차 업체의 고용이 수많은 부품 및 연관 산업의 고용을 유발하는 만큼,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현대차의 1만 명 채용 계획은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다. 이는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인 ‘사람’, 특히 ‘소프트웨어 인재’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강력한 베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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