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대폭 강화된 2024년 평가 기준을 적용한 결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총 22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또는 그 이상의 등급(TSP+)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안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TSP로 선정된 기아 K4가 가세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가장 많은 TSP·TSP+ 보유 브랜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도 경쟁력 입증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매년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차량에 대해 충돌 안정성과 사고 예방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현대차그룹이 강화된 IIHS 충돌 평가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점이다.
IIHS는 올해부터 후석 승객 보호를 위한 새로운 테스트 항목을 도입하고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대한 주·야간 통합 평가를 진행하는 등 과거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그 결과, TSP+ 등급 획득을 위해서는 전면 및 측면 충돌 안전성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는 것은 물론, 전조등 및 전방 보행자 감지 시스템에서도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높은 진입 장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차종을 TSP·TSP+ 명단에 올리며 기술적 경쟁력과 안전 노하우를 증명했다.
기아 K4 모델의 TSP 선정
특히 기아 K4의 합류는 의미가 깊다. K4는 최근 ‘2025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TSP 선정으로 안전 면에서도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K4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총 22개 차종을 TSP와 TSP+로 확보해 경쟁사인 토요타(18개), 혼다(11개)를 크게 앞질렀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숫자로, 자동차 안전 평가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과시하는 결과다.
브랜드별로도 우수한 성적 기록
브랜드별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대중 브랜드 중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
제네시스 G90, G80, GV80, GV70(2025년형), GV60 등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모델들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고급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 셈이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코나, 투싼, 쏘나타, 기아 텔루라이드 등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파워트레인에서 우수한 안전 결과를 확보해 기술적 균형감을 드러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현대차그룹의 안전성
현대차그룹의 이번 성과는 혁신적인 안전 기술 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이룬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안전 성능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안전성 강화에 더욱 매진하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를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된 기준 속에서 거둔 두드러진 성과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무대에서 미래 모빌리티 안전 표준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절대 안전 하지 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