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 “결국 또 터졌다”.. 美서 들려온 현대차그룹의 ‘충격적인’ 소식

현대차그룹, 미국에서 전기차 20만 대 리콜
또다시 ICCU에 결함 발생
잃어버린 신뢰 회복 가능할까

기아 EV6
기아 EV6 /사진=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약 20만 8,000대의 전기차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관리국(NHTSA)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부 전기차가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의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갑자기 멈출 수 있는 위험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리콜 대상 차량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 /사진=현대차그룹

리콜 대상은 2022~2024년식 현대 아이오닉 5와 2023~2025년식 아이오닉 6, 2022~2024년식 기아 EV6, 2023~2025년식 제네시스 GV60과 GV70 일렉트리파이드, 2023~2024년식 G80 일렉트리파이드 등이다.

이들 차량의 ICCU가 12V 배터리를 제대로 충전하지 못해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리콜 조치 및 고객 안내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사진=제네시스

현대차그룹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딜러를 통해 ICCU와 퓨즈를 검사하고 필요 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전 중 열 관리 및 피크 전압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결함으로 인해 총 22건의 사고가 보고되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속히 리콜을 결정했으며, 모든 리콜 관련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한다고 밝혔다.

리콜 진행 상황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협력하여 투명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리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지원센터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문의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콜 확대 가능성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현재 이번 대규모 리콜은 미국 시장에 국한되어 있지만, 유사한 문제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한 문제를 면밀히 조사 중이며, 필요 시 추가 리콜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잃어버린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

현대자동차 본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번 리콜을 계기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핵심 부품인 ICCU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검증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리콜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리콜은 전기차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치를 통해 고객 안전을 보호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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