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전기차의 주행거리 대폭 개선
Thin HVAC 기술도 최초로 적용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열관리 핵심 부품인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지난 7월부터 상용화되었으며, 이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거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한온시스템의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을 최초로 적용하였습니다. 이 회수된 열은 냉난방 및 배터리 온도 관리에 사용되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합니다.
또한, 이번 시스템에는 다수의 신규 특허를 확보하여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였습니다. 주요 부품인 냉매 제어 모듈(RCM)과 냉각수 제어 모듈(CCM)을 통합제어기로 관리함으로써 전체 열관리 시스템의 통합관리가 가능합니다.
기아 EV3에 처음으로 적용
한온시스템은 2015년 폐열 회수 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양산한 이후, 2018년에는 배터리 열관리 기능을 추가한 2세대 시스템을, 2021년에는 800V 시스템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적용된 3세대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기아 EV3에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혁신적인 Thin HVAC 기술도 최초 적용
한온시스템은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외에도 Thin HVAC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Thin HVAC는 전체 공조 시스템 크기를 30%가량 줄여 콕핏 하단부에 노출되는 공조 시스템 영역을 최소화하여 승객에게 넓은 레그룸을 제공합니다. 또한, 낮은 전력 소비와 저소음 설계로 쾌적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온시스템의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은 전기차 열관리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세계 최초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하여 주행거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열관리 2위 기업으로 부품 경량화와 고효율화를 목표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온시스템의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들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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