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밑으로 뚫린다고?”… 서울로 30분 출퇴근, 7천 가구 공급까지 없는 게 ‘없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 완화
GTX-D 및 5호선 연장으로 이동시간 단축
한강 하저터널 등 도로망 확충도 병행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김포 풍무역 일대가 대규모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이 동시에 높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 문제는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숙제였지만, 광역철도망 신설과 연장, 고속도로 및 터널 개통, 대중교통 확충 등 입체적인 대책이 가시화되면서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접근성 완화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접근성 완화 / 사진=현대차그룹

특히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GTX-D 노선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GTX-D는 장기역과 인천공항역에서 출발해 부천 대장을 지나 삼성역을 거쳐 하남 교산과 강원 원주까지 이어지는 ‘더블 Y자’ 형태로 추진된다. 완공되면 장기~용산 구간은 현재 60분대에서 25분 내외로 단축될 전망이며, 청량리까지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GTX-D 노선
GTX-D 노선 / 사진=더피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GTX-B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 없이 연결돼, 장기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지하철이나 버스, 승용차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통근 피로도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서울 구간의 기존 대중교통 평균 소요 시간은 1시간을 넘지만, 광역급행철도 개통 시 20~30분대로 단축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방화역에서 시작해 김포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국토부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뿐 아니라, 기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터널 공사장의 모습
한강터널 공사장의 모습 / 사진=국토교통부

도로망 확충도 병행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의 핵심 시설인 한강 하저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이 구간은 약 2.98km에 달하며, 지름 14m 규모의 대형 TBM(터널 굴착기)을 이용해 굴착 중이다.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하저터널은 김포와 파주를 직접 연결하면서, 경기 북서부의 동선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와 철도망이 동시에 개선됨에 따라, 수도권 서부권의 주거·물류·산업 여건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교통 호재에 따른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수요자 중심의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 조정안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 조정안 / 사진=연합뉴스

특히 최근 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는 풍무역 일대는 교통 개선과 함께 주거지로 빠르게 탈바꿈 중이다. 풍무역은 5호선 연장선의 핵심 정차역 중 하나로 계획돼 있으며, 교통망 확장과 함께 주거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최근 대우건설의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BS한양의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호반건설의 ‘김포풍무 호반써밋’ 등 총 7000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교통과 주거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며 풍무역 일대는 사실상 ‘미니 신도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김포와 검단, 풍무 일대는 수도권 서부권의 핵심 주거지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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