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예술이긴 하네…”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을 받은 페라리 푸로산게, 자세히 봤더니?

페라리의 푸로산게, ‘2024 황금콤파스’ 수상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상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
페라리 푸로산게
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페라리의 최신 모델인 푸로산게가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2024 황금콤파스(Compasso d’Oro 2024)’를 수상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조니가 상을 대표로 수상한다.

뛰어난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푸로산게’

페라리 푸로산게 '2024 황금콤파스' 수상
페라리 푸로산게 ‘2024 황금콤파스’ 수상 /사진=페라리

‘황금콤파스’는 1954년부터 이탈리아 산업디자인협회(ADI)가 격년으로 주최하는 상으로,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ADI 디자인 연구소의 심사단은 디자이너, 비평가, 역사학자, 전문기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페라리는 2014년 F12 베를리네타, 2016년 FXX K, 2020년 몬자 SP1에 이어 이번 푸로산게까지 총 4번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심사단은 페라리 푸로산게에 대해 “전통적인 그란투리스모 차량의 형태를 뛰어넘어 유형학적 혁신과 기술을 융합했으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가시적인 진보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페라리 푸로산게
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푸로산게는 페라리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로, 모든 탑승자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차량이다. 이 차량은 V12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719마력, 연비 5.1km/ℓ를 자랑한다.

낮은 지상고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외관을 가진 푸로산게는 SUV보다 크로스오버에 가깝지만, 페라리는 이를 FUV(Ferrari Utility Vehicle)로 설명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푸로산게의 성능

페라리 푸로산게
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푸로산게는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과 8단 F1 DCT 변속기를 결합하여 최고출력 719마력, 최대토크 73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200km/h까지는 10.6초 만에 도달하며, 100km/h에서 완전 정지까지의 제동거리는 32.8m이다.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이 차량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22인치, 23인치 휠을 장착하였고, 타이어는 각각 255/35, 315/30 규격이다.

페라리 푸로산게
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푸로산게에는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이 최초로 탑재되어 불규칙한 노면과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또한, 보쉬와 공동 설계한 ABS ‘Evo’ 컨트롤러, 내리막길 제어(HDC),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2열 힌지 백 도어는 전자식으로 최대 79도까지 열리며, 실내에는 4개의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시트가 배치되어 있다. 듀얼 콕핏, 공기 청정, 스마트폰 연결 등의 기능도 지원된다.

페라리 푸로산게
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페라리 푸로산게의 ‘2024 황금콤파스’ 수상은 페라리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페라리 관계자는 “푸로산게는 전통적인 그란투리스모의 형태를 뛰어넘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며 “페라리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페라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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