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한화 약 7억 5,000만 원짜리 전기차 출시 예정
초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전략
현재 두 번째 전기차도 개발 중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내년 말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그 가격은 최소 50만 유로(약 7억 5,0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자동차 업계와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소식이다. 페라리는 이번 전기차 출시를 통해 브랜드의 기술 혁신과 초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고급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시작가 7억 원이 넘는 전기차를 출시 예정인 페라리
페라리의 첫 전기차 가격은 추가 기능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옵션 비용을 제외한 기본 가격으로 50만 유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올해 1분기 페라리의 평균 판매 가격인 35만 유로(약 5억2000만원)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페라리의 이러한 가격 설정은 전기차 시장에서 초부유층 고객을 겨냥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이탈리아 북부 마라넬로에 새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3~4개월 이내에 완전히 가동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페라리는 연간 생산 능력을 기존의 1만4000대에서 약 2만대로 40% 증가시킬 계획이다.
마라넬로 공장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그리고 이들 차량에 필요한 부품도 생산하게 된다.
두 번째 전기차 모델 또한 개발 중에 있다
페라리는 현재 두 번째 전기차 모델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데토 비냐 CEO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4개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2025년 첫 순수 전기차 출시와 함께 2026년까지 전체 생산 대수의 60%를, 2030년까지는 80%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페라리의 이번 결정은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이 수요 위축으로 인해 가격을 인하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페라리는 자사의 초부유층 고객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의 첫 전기차 출시 계획은 자동차 업계와 전기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초부유층 고객을 타겟으로 한 페라리의 전략은 브랜드의 명성과 기술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앞으로 페라리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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