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충전으로 600KM” 곧 ‘초급속 충전 배터리’ 전기차 시대가 온다

미래 전기차의 초급속 충전 배터리 기술
삼성SDI과 SK온,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
미래 전기차 충전 이미지
미래 전기차 충전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6년부터 2030년 사이에 전기차 충전 시간이 혁신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초급속 충전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단 10분만에 600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의 상용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이 현실화되면, 전기차 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초급속 충전 배터리의 선두주자인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4 삼성SDI 부스
‘인터배터리 2024’ 삼성SDI 부스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삼성SDI는 초급속 충전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주자의 위치를 차지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2026년까지 9분 만에 완충이 가능한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시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삼성SDI의 뒤를 잇는 SK온의 중장기 전략

'인터배터리 2024' SK온 부스
‘인터배터리 2024’ SK온 부스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SK온은 2030년까지 10분 충전 배터리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인터배터리 2024 컨퍼런스에서는 18분 만에 충전 가능한 하이니켈 배터리와 15분 충전 배터리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와 더불어 SK온의 이존하 부사장은 급속충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 강조

'인터배터리 2024'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인터배터리 2024’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LG에너지솔루션은 충전 속도 향상보다는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에 중점을 두는 전략을 선택했다. 김제영 전무(CTO)는 차세대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에너지 밀도 유지와 안전성 확보를 꼽았다.

전기차 충전 혁명, 새로운 시대의 시작

전기차 충전 이미지
전기차 충전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초급속 충전 기술 개발 경쟁은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밝히는 신호탄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 긴 충전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며, 이는 전기차의 대중화와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기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충전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앞으로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혁신적인 도전과 진보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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