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DA, 국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발표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 1위 달성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된 신형 E클래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국의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0.4% 감소한 2만 1,249대에 그쳤다. 이는 이전 달인 9월의 2만 4,839대보다 14.5% 감소한 수치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이번 수입차 신규등록의 감소는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재고소진과 특정 모델의 물량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의 신규등록대수가 수입차의 54.7%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보였다. 가솔린 차량은 23.3%, 전기차는 14.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1%, 디젤은 3%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연료별 비중의 변화는 소비자들이 친환경차량을 선호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 성과
메르세데스-벤츠는 10월에 6,42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벤츠의 E-클래스는 특히 10월에 2,545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았다.
BMW는 6,113대를 판매하며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수입차 브랜드 순위 변화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렉서스는 1,283대, 테슬라는 1,263대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볼보와 아우디는 각각 1,161대와 943대를 판매하며 순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 성과와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을 시사한다.
지역별로는 유럽 브랜드의 경우, 전체 수입차 등록의 80.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독일 브랜드의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수입차 시장에서 그들의 강력한 입지를 나타내고 있다.
구매 트렌드 및 소비자 패턴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개인 구매가 전체 신규등록의 60.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구매는 39.5%에 해당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개인용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친환경 모델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10월에 꾸준한 판매 성과를 거두며 수입차 시장에서의 우위를 보였다.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와 차량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향후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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