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에 이어서..” BMW, Z4와 롤스로이스 고스트 단종 결정

BMW의 대대적인 라인업 재편
소비자 니즈와 성능 상향 평준화에 따른 모델 단종
전략적 모델 통합과 라인업 간소화
BMW Z4 로드스터
BMW Z4 로드스터 /사진=BMW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는 명성 높은 브랜드들이 시장 변화에 발맞춰 대대적인 라인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비자의 변화하는 요구와 성능 상향 평준화, 다양화된 크로스오버 장르의 등장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모델의 단종과 통합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그 배경과 미래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Z4 모델의 단종을 결정한 BMW

BMW Z4 로드스터
BMW Z4 로드스터 /사진=BMW

BMW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Z4 모델의 단종을 결정했습니다. 2019년부터 지속적인 판매 하락세를 보인 Z4는, 2023년에는 불과 1,88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전 연간 1만 대 이상의 판매량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8시리즈의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도 정리 대상에 포함되었으나, 4도어 그란쿠페 형태는 생산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동 개발한 토요타 수프라에도 영향을 미치며, 수프라의 단종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의 고스트도 단종된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전면부
롤스로이스 고스트 전면부 /사진=롤스로이스

한편, BMW 산하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는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스트 모델의 후속 모델 출시 없이 단종을 결정했습니다. 대신, BMW는 자사의 튜닝 전문 자회사인 알피나를 통해 7시리즈를 더 고급스럽게 꾸며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빈자리를 채울 계획입니다.

그러나 알피나 브랜드의 인지도가 롤스로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라인업을 대폭 통합시킨 메르세데스 벤츠

벤츠 SL 로드스터
벤츠 SL 로드스터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러한 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AMG GTC, S클래스 쿠페, CL을 SL로 통합하고, SLK(SLC), C클래스 쿠페, E클래스 쿠페를 CLE 쿠페로 합치며 라인업을 간소화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신차의 성능 상향 평준화와 다양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출현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다양한 차종이 아닌 한 종류의 차량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장 변화에 따른 BMW와 벤츠의 자동차 전략

벤츠 CLE 쿠페
벤츠 CLE 쿠페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이러한 라인업 재편은 자동차 산업의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소비자의 니즈 변화, 기술의 발전, 그리고 환경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들이 브랜드들로 하여금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BMW Z4 로드스터 실내
BMW Z4 로드스터 실내 /사진=BMW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모델의 단종이나 통합을 넘어,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이번 결정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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