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자율주행 거리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렸다.
애플카 완전 자율주행 포기
출시 시점 2028년으로 연기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개발을 위해 조용하지만 확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캘리포니아주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의 테스트 거리를 크게 늘렸다.
애플의 총 주행 거리는 45만 마일(약 72만4204.8㎞)을 넘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실시한 주요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의 자료에 따르면, 총 38개 회사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허가를 받았다. 이 중에서 웨이모와 크루즈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일부 교통사고로 인한 규제와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완전 자율주행 포기, 운전자 주행 보조에 초점을 맞춘 애플카
이러한 상황과 대조적으로 애플은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사고나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의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으며, 완전자율주행 대신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 중이라고 한다.
조지타운대의 에드 월터스 교수는 자율주행차 기술의 발전 속도를 늦추기 어려울 정도로 이 기술이 가져다주는 이점이 크다고 설명한다. 그는 “지난해에는 일부 차질이 있었지만, 많은 진전도 있었다”며 “2024년에는 자율주행차에서 머신러닝의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이러한 전략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은 기술력의 집약체로서, 이 분야에서의 성공은 애플에게 큰 이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애플카의 개발 진척 상황과 향후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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