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프리미엄 콤팩트 전기 SUV ‘EX30’
1회 완충 시 최대 404km 주행 가능
오는 6월 말부터 본격 출고 시작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새로운 프리미엄 콤팩트 전기 SUV인 ‘EX30’의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6월 말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EX30은 볼보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로,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볼보 EX30의 뛰어난 주행 성능
EX30은 69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40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유럽 WLTP 기준 475km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성능이다.
복합 전비는 5.5km/kWh로, 도심에서는 5.8km/kWh, 고속도로에서는 5.1km/kWh를 기록해 에너지 효율 등급 2등급을 달성했다.
EX30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5kgm를 발휘하며, 153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5분이 소요된다.
첨단 기술 적용으로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
EX3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233mm, 전폭 1,836mm, 전고 1,555mm, 휠베이스 2,650mm로, 기아의 차세대 전기 SUV인 EV3와 유사한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고강도 강철을 사용해 충돌 사고 시 충격을 효율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최신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가 적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EX30은 볼보와 티맵 모빌리티가 협업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누구 오토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 등장
볼보 EX30은 C40 및 XC40 리차지에 이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지난해 글로벌 공개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2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사전 예약 시작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30의 국내 판매 가격은 코어 트림이 4,945만 원, 울트라 트림이 5,516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격에는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 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포함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이 포함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EX30은 그동안 볼보자동차에 기대해온 가치를 컴팩트한 패키지에 모두 담고 있는 모델”이라며 “가격 경쟁력도 높은 만큼 전기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EX30은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서의 높은 완성도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시를 통해 볼보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기차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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