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세대 티록, 디자인 유출
더 커진 그릴과 신형 디자인, 골프와 MQB Evo 플랫폼 공유
하반기 출시 예정, 현대 코나·토요타 C-HR와 경쟁 예고

폭스바겐 2세대 티록의 첫 이미지가 유출되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 업그레이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유출은 폭스바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서 포착된 것으로, 과거 골프 GTI와 투아렉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브랜드 내부에서 의도적으로 노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
티록은 폭스바겐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다치아 산데로, 폭스바겐 골프, 르노 클리오와 함께 베스트셀러 리스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티구안에 이어 폭스바겐 글로벌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신형 티록은 T-크로스와 티구안 사이에서 현대 코나와 토요타 C-HR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폭스바겐의 강력한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티구안과 닮은 외관 디자인
2세대 티록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대담한 디자인 변화를 보였다. 전면부는 대형 육각형 패턴의 그릴과 날카로운 인테이크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헤드라이트는 타이론과 티구안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가지며, 공격적으로 다듬어진 새로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여기에 LED 라이트바가 추가되어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더했다.
측면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가 있다. 특히 프런트 오버행이 더 길어져 안정감 있는 비율을 보여주며, 새로운 블랙과 실버 색상의 휠이 눈길을 끈다.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날카로운 도어 라인은 사라지고, 쿼터 패널에는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두꺼운 C-필러와 테이퍼드(좁아지는) 리어 윈도우는 기존 티록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폭스바겐 디자이너들은 후면부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새로운 테일라이트와 라이트바가 적용되었으며, 리어 범퍼와 테일게이트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
신형 티록의 엔진 라인업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골프와 유사한 옵션들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예상하게 한다.
또한,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티록 R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골프 R에서 사용된 동일한 엔진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으나, 폭스바겐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아직 하지 않았다.
MQB Evo 아키텍처 적용
신형 티록은 기존 모델이 7세대 골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던 것과 달리, 8.5세대 골프의 MQB Evo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과 운전 보조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유럽 고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을 시작을 출시 예정
2세대 티록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 강화된 파워트레인, 최신 기술로 무장한 신형 티록은 현대 코나, 토요타 C-HR 등 주요 경쟁 모델과의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폭스바겐 티록은 단순한 모델 변경이 아니라, 유럽 시장을 겨냥한 폭스바겐 크로스오버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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