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속 단비 같은 폭스바겐의 대형 SUV ‘아틀라스’, 드디어 올해 출시

계속된 출시 지연 중 드디어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보급형 대형 SUV로, 팰리세이드와 쉐보레 트래버스의 경쟁자
폭스바겐 패밀리룩으로 세련미와 직선 디자인의 강인함을 갖춘 디자인
아틀라스
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이 아틀라스 국내 제원 소식을 밝혔다. 수입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원래 2019년 국내 출시를 계획하면서 2022년 아틀라스 출시를 예고했다. 하지만 글로벌 원자재 수급 문제 및 내부 사정 등으로 출시를 연기했다. 조금 뒤늦은 감이 있지만 폭스바겐 보급형 대형 SUV로 올해 상반기에 국내 출시한다.

현재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지난달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받는 등 국내에서의 인증도 마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통상 환경부 인증까지 받으면 국내 출시까지 6개월 이내에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올해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아틀라스의 정확한 출시 시점은 미정이나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라며 “내년엔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대형 SUV 아틀라스

SUV 아틀라스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진 SUV/사진=폭스바겐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273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사륜구동으로 복합연비 8.6km/ℓ를 확보했다.

아틀라스는 브랜드 보급형 대형 SUV다. 아틀라스는 국내에 미국형으로 수입된다. 아틀라스의 경쟁 차량으로 토요타 하이랜더, 팰리세이드,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가 있다. 폭스바겐의 투아렉 모델보다 아틀라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특징이 있다.

최근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폭스바겐에서 드디어 내놓은 아틀라스는 시장의 문을 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작년 시차 소식의 부재와 출고 정지 등의 일로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3년 1~10월 폭스바겐 판매량은 7,819대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출고 정지 여파가 컸던 작년 상반기에는 월평균 540대에 그쳤으나, 출고가 풀린 하반기부터는 월 1,000여 대 판매량까지 회복되었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아틀라스

아틀라스 실내
아틀라스의 12인치 디스플레이/사진=폭스바겐

이러한 아틀라스는 국내에서 6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포지션이다. 아틀라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2ℓ, 최대 2,735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아틀라스 레그룸 공간은 2열 955mm, 3열 855mm다.

아틀라스의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디스플레이로 스크린의 크기를 키웠다. 그리고 1열 통풍 시트, 최신 ADAS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외에도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레버는 신형 골프의 모양을 띈다. 센터 터널에 널찍한 수납 공간을 확보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사양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아틀라스 후면
아틀라스의 후면 디자인/사진=폭스바겐

아틀라스 국내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근 공개한 부분 변경 모델이다. 아틀라스는 최고 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사륜구동으로 21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 8.6km/ℓ와 도심은 7.6km/ℓ, 고속 10.1km/ℓ를 확보했다.

아틀라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길이) 5,097mm, 전폭 1,988mm, 전고 1,788mm, 휠베이스 2,979mm다. 전폭이 거의 2미터에 가깝다. 아틀라스를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차체 크기와 비교하면 전장(+102mm) 휠베이스(+79mm) 등이 모두 크다. 그리고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와 비교한다면 전장과 휠베이스가 약 100mm가 작다.

강인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

아틀라스 캠핑
아웃도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지는 아틀라스/사진=폭스바겐

디자인의 경우는 2023년 초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디자인을 보았을 때, 주간주행등을 길게 연결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아마 국내 출시되는 디자인에도 이를 반영하여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외에도 그릴과 범퍼는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을 구축하여 세련미를 더했다. 휠과 테일램프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반적으로 직선이 많이 사용된 디자인으로 차체 실루엣이 든든하고 강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인구의 증가로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아틀라스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번 아틀라스가 성공한다면 폭스바겐의 이후 출시 모델들이 판매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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