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브랜드를 부활 시킨 車, 전기 SUV로 포착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카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카 / 사진=carscoops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프로토타입 스파이샷 포착

최근 포르쉐의 카이엔 전기차(Cayenne Electric) 프로토타입이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스파이샷으로 포착되었다. 당초 이 모델은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포르쉐의 전기차 전략 수정으로 인해 출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카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카 / 사진=carscoops

포르쉐는 작년, 전동화 계획에 따라 일부 내연기관 모델의 수명을 연장하고, 개발 중인 EV 모델(K1 3열 SUV 포함)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이엔 전기차와 718 박스터, 카이맨과 같은 모델은 이미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이러한 변경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는다.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카이엔 / 사진=포르쉐

다행히 카이엔 전기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카이엔이 2024년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 전기 모델과 함께 수년간 병행 판매될 예정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PPE 플랫폼 기반 전기차 전용 설계

PPE 플랫폼
PPE 플랫폼 / 사진=포르쉐

카이엔 전기차는 아우디 A6 e-트론과 Q6 e-트론, 포르쉐 마칸 전기차에서 사용되는 PPE 플랫폼의 확장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카이엔 배지를 달고, 내부 디자인에서도 유사점을 보이겠지만, 기본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카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카 / 사진=carscoops

디자인 면에서는 위장막 때문에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전조등과 그릴 스타일은 마칸 전기차에서 영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라인업 예고

포르쉐 마칸
포르쉐 마칸 / 사진=포르쉐

카이엔 전기차의 엔트리 모델은 마칸 전기차의 중·고사양 트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마칸 4S 트림은 509마력(380kW)을, 터보 모델은 630마력(470kW)을 발휘한다.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 / 사진=포르쉐

또한, 고성능 카이엔 터보 모델은 타이칸 터보와 터보 S에서 사용되는 872마력(650kW)과 939마력(700kW) 파워트레인, 혹은 타이칸 터보 GT의 1,020마력(760kW) 모터를 장착해 테슬라 모델 X 플래드와 직접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카이엔 전기차의 미래는?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카
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테스트카 / 사진=carscoops

포르쉐는 최근 타이칸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고민에 빠져 있다. 타이칸은 글로벌 EV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페이스리프트와 고성능 모델 출시조차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마칸 전기차 역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르쉐는 카이엔 전기차 출시를 강행할지, 아니면 럭셔리 EV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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