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로 돌아올 전기차 닛산 리프 테스트카 포착
한때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닛산 리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디자인의 낡음과 짧은 주행 거리로 인해 점차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번에 무려 7년 만에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오며, 디자인과 성능에서 큰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래형 컨셉의 외관 디자인
최근 디트로이트에서 테스트 중인 신형 닛산 리프가 포착됐다. 위장막이 많이 벗겨진 상태로, 주요 디자인 특징들이 드러났다. 먼저 앞모습은 아리야 전기차에서 영감을 받은 매끄러운 라인이 돋보인다.
헤드라이트는 뒤로 길게 뻗어있고,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는 킥스와 무라노에서 보았던 것처럼 세련된 스택형이다.
범퍼 디자인도 훨씬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커다란 공기 흡입구와 함께 중앙에 센서가 장착되어 있고, 양쪽에는 트라페즈 형태의 디테일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신형 닛산 리프의 옆모습은 간결하고 세련된 차체 라인과 함께, 창문 모양도 한층 매끄럽게 다듬어졌다. 도어에 장착된 사이드 미러와 숨겨진 뒷문 손잡이는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다.
하지만 충전 포트가 조수석 쪽에 있다는 점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최근 해치백 스타일이 인기를 잃어가면서, 신형 닛산 리프의 뒷모습은 세단에 가까운 형태로 바뀌었다. 뒷유리는 더 각진 모양으로 변했고, 세 번째 브레이크 라이트와 번호판 자리도 범퍼 아래쪽으로 이동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
아직 내부가 완전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신형 리프의 실내는 디지털 중심의 최신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행 거리 25% UP
신형 닛산 리프는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기존 대비 주행 거리가 약 25%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완충 시 최대 426km(265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해져, 기존의 최대 341km(212마일)보다 훨씬 개선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풀체인지로 신형 닛산 리프는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을 준비를 마쳤다. 최신 디자인과 기술, 그리고 더욱 길어진 주행 거리로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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