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도 괜찮은데?”.. 내년 국내 시장을 휩쓸 소형 전기 SUV 등장

미니 에이스맨 라인업
미니 에이스맨 라인업 /사진=MINI

미니 에이스맨, 출시 앞두고 국내 인증 완료

지난 27일, 미니(MINI) 브랜드의 전기 SUV 모델인 ‘에이스맨(Aceman)‘이 한국 환경부의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에이스맨은 복합 주행 거리 322km를 기록하며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도심에서는 최대 341km,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최대 300km의 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인증 성과는 전기차 시장에서 미니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이스맨은 전기차 전용 라인업으로, 1회 완전충전으로 긴 주행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온 환경에서의 주행 거리는 도심 233km, 고속도로 267km, 복합 243km로 확인되었다.

에이스맨 디자인 및 모델 특징

미니 에이스맨
미니 에이스맨 /사진=MINI

미니 에이스맨은 미니 쿠퍼와 미니 컨트리맨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SUV와 소형 해치백의 중간 형태를 유지한다.

전체 디자인은 신형 컨트리맨의 스포티한 버전으로 각이 진 헤드램프와 팔각형 그릴이 특징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전통적인 미니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 있다.

미니 에이스맨
미니 에이스맨 /사진=MINI

에이스맨은 다양한 트림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번에는 E와 SE 트림이 처음 인증을 완료했으며, 상위 모델은 고급스러운 LED 헤드램프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갖춘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 및 다양한 색상의 데칼, 17~19인치 알로이 휠과 같은 선택 옵션도 제공된다. 전체 차체 크기는 전장 4,075mm, 전폭 1,754mm, 전고 1,495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더 길어지는 모습이다.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성능

미니 에이스맨
미니 에이스맨 /사진=MINI

미니 에이스맨은 E와 SE 트림으로 구분되며 각각 184마력, 218마력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을 기준으로, E 트림은 29.6kg.m의 최대 토크를, SE 트림은 33.7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가속 시간은 각각 7.9초, 7.1초로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미니 에이스맨 실내
미니 에이스맨 실내 /사진=MINI

모델에는 54.2kWh 용량의 NCM(삼원계)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반적인 성능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스맨은 전기차로서 고속 주행 능력과 저속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성능은 소비자들이 전기 SUV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생산 및 글로벌 출시 계획

미니 에이스맨
미니 에이스맨 /사진=MINI

미니 에이스맨은 BMW 그룹과 중국 장성자동차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중국의 스팟라이트 오토모티브에서 생산된다. 에이스맨의 생산은 현대적인 시설에서 이루어져 품질 보증에 유리할 전망이다.

향후, 2026년에는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미니 해치백과 함께 생산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에이스맨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BMW그룹과의 협력 관계는 미니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미니 에이스맨은 지속 가능한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OEM으로서 미니의 시장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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