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JAC의 야심찬 합작, 마에스트로의 탄생

마에스트로 S800은 유럽 럭셔리 세단의 유사한 품격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에스트로는 단순한 신생 브랜드를 넘어선다. 화웨이와 중국의 대표 자동차 제조사인 JAC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브랜드는 화웨이 HIMA 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이다.

이전의 스텔라토(BAIC 협업), 럭시드(체리 협업), AITO(세레스 협업)를 잇는 가장 야심 찬 모델로 평가받는다.

2025년 봄 출시를 앞둔 마에스트로 S800은 전통적인 고급 세단의 디자인 원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긴 보닛, 우아한 루프라인, 대담한 휠베이스 등은 럭셔리의 정수를 표현하며, 도로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마에스트로 S800의 디스크 휠은 롤스로이스를 연상시키고, 하단 범퍼의 크롬 디테일은 벤틀리의 스타일과 유사하다. 투톤 외장은 마이바흐의 시그니처를 떠올리게 하며, 후면 디자인은 포르쉐 파나메라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별 모양의 독특한 도어 핸들과 정교한 LED 조명은 마에스트로만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에스트로 S800의 크기는 전장 5,480mm, 전폭 2,000mm, 전고 1,536mm, 휠베이스 3,370mm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거의 동일하다.

롤스로이스 고스트보다는 65mm 짧고, 팬텀 EWB와 비교하면 502mm가 부족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마에스트로 S800의 내부는 티저 이미지를 통해 일부 공개되었으며,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인다.

롤스로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리 스카이’ 천장은 실내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게 만들며, 고품질 소재로 마감된 인테리어는 편안함과 품격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4인승 구조의 후열 좌석은 운전 기사가 있는 고객층을 겨냥해 설계되었다.

마에스트로 S800은 화웨이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AI 기반의 어시스턴트와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화웨이의 ‘투링 인텔리전트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사항이 2025년 봄에 공개될 예정이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에스트로 S800은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2만 위안(약 280만 원)의 예약금으로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최종 판매가는 100만~150만 위안(약 1억 3,780만~2억 670만 원) 사이로 예상된다.

이는 BMW i7,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과 직접 경쟁하는 수준으로, 유럽 럭셔리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제 롤스로이스까지 노린다” 내년 출시를 앞둔 중국산 신형 럭셔리 전기 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