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 SE‘를 국내에 공개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2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이 혁신적인 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PHEV SUV ‘우루스 SE’

우루스 SE는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에 따라 출시된 모델로, 2030년까지 차량당 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4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출시로 람보르기니는 기존 모델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루스 SE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25.9㎾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로 최대 60㎞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전기 모터는 192마력, 483 Nm의 토크를 발휘하며, 합산 최고출력은 800마력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2㎞입니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고급스러운 디자인

디자인 측면에서 우루스 SE는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후면에는 새로운 디퓨저가 장착되었고, 번호판 위치를 낮춰 고속 주행 시 후면 다운포스를 우루스 S에 비해 35% 증가시켰습니다.

또한, 차체 하부의 에어 벤트와 에어 덕트는 엔진과 부품의 냉각 공기 흐름을 기존 대비 15% 개선했습니다. 전면부의 새로운 디자인과 하부 공기역학 최적화로 브레이킹 시스템의 공기 냉각률도 30% 향상되었습니다.

우루스 SE에는 전동식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전기 유압식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탑재되어 있어, 사막 모래 언덕, 빙판길,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레이스 트랙과 유사한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주행 모드는 기존 7가지에 EV 드라이브,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리차지 등 4가지가 추가되었습니다.

람보르기니의 우루스 SE는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전동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모델입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친환경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럭셔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국 시장에서도 우루스 SE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