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EV6’ 계약 시작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94km 주행
가격 동결과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으로 경쟁력 강화
5월 14일, 기아는 신형 EV6 부분변경 모델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외관 디자인 변경,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4세대 배터리 탑재 등으로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형 EV6는 내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신형 EV6의 디자인
신형 EV6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전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인상을 준다.
GT-라인 모델은 스포티한 전후면 범퍼와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등으로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앰비언트 램프,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대폭 강화된 배터리 및 주행 성능
신형 EV6는 용량이 84kWh로 증가된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94km에 달한다.
급속 충전 속도를 개선하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같이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주파수 감응형 쇼크업소버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도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모터 소음 제어 최적화와 후륜 모터 흡차음 면적 확대로 전반적인 주행 감성이 크게 개선됐다.
안전성도 강화되어 B필러 두께 증대와 2열 측면 에어백 등 10개의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로 유지 보조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신형 EV6의 판매 가격과 특별 프로그램
기아는 이번 신형 EV6의 출시와 함께 가격을 동결하여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EV6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라이트 5,540만 원, 에어 5,824만 원, 어스 6,252만 원, GT-라인 6,315만 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반영되면 라이트 5,260만 원, 에어 5,530만 원, 어스 5,935만 원, GT-라인 5,99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또한 신형 EV6 구매 고객을 위해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매 시의 세 가지 부담을 줄여주는 혜택으로, 기존 보유 차량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 특별 변동 금리 할부,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이 포함된다.
기아의 신형 EV6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하여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신형 EV6 출시와 함께 TV 및 디지털 매체를 통해 ‘가장 역동적인 EV(The Energetic Vehicle)’를 주제로 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차량의 내외장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 필름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