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오토모티브 인빅터스, 새로운 고성능 세단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새로운 고성능 세단, ‘인빅터스’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레베로(Revero)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대폭적인 디자인과 성능 개선을 통해 한층 더 역동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카본 파이버로 완성된 공격적 외관 완성
인빅터스는 약 10여 년 전 등장한 피스커 카르마(Fisker Karma)와 닮은 점이 있지만, 새롭게 적용된 카본 파이버 소재가 차량에 강한 개성을 더한다.
후드, 루프, 트렁크부터 전면 펜더까지 카본 파이버로 마감해 경량화를 실현하면서 공기역학적 성능도 강화했다. 특히 펜더 위에 위치한 통풍구는 엔진 냉각 효과를 높여주는 기능성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카본 파이버는 그릴,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등 다양한 부위에도 널리 사용되었으며, 블랙 배지와 매칭되어 차량의 일체감을 더했다.
21인치 알루미늄 휠에는 폭이 넓어진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가 장착되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외관과 반대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인빅터스의 인테리어는 공격적인 외관에 비해 차분하지만,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앞좌석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이 적용된 시트가 있으며,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을 연상시키는 아트 데코 패턴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이 패턴은 도어 패널과 센터 콘솔에도 반영되어 있으며, 헤드레스트의 자수 장식과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도어 실 플레이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536마력 발휘
인빅터스의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엔진, 28kWh 배터리, 그리고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536마력(400kW)의 출력을 제공하며, 최대 토크는 약 76 kg·m에 달한다. 전기 모드로만 최대 129km까지 주행 가능해 실용성과 성능을 겸비했다.
특히 차량 중량 감소와 접지력 강화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기존 4.5초에서 3.97초로 단축되었다.
강화된 서스펜션과 우수한 코너링 성능
인빅터스는 오흘린스(Ohlins) 코일오버와 스위프트(Spring) 서스펜션이 적용된 개량형 서스펜션 시스템을 장착해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코너링 시의 반응성이 향상되었으며,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우수한 그립과 핸들링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인빅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단 3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카르마 오토모티브의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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