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전기 오프로더 ‘레콘’ 테스트카 포착
지프가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에 나섰습니다. 그 중심에는 랭글러의 전기차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레콘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친환경 무공해 주행을 결합한 차량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첫 공개 이후, 최근 스파이샷을 보면 출시 일정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양산형 모델 디자인 포착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에서는 레콘의 양산형 디자인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 대의 프로토타입 차량이 각각 다른 색상으로 최소한의 위장만 걸친 채 포착됐는데요, 2023년 프로토타입 모델과 거의 동일한 박스형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지프의 상징적인 7-슬롯 그릴이 발광 디자인으로 유지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랭글러 특유의 오프로더 느낌은 여전히 강렬합니다.
17인치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 그리고 테일게이트에 장착된 풀사이즈 스페어 타이어가 레콘의 본격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상징합니다.
레콘은 지프의 시그니처 요소를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을 더했습니다.
탈부착 가능한 도어와 노출형 힌지, 파란색 견인고리 같은 전통적인 지프 스타일은 물론이고,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통합 펜더와 랩어라운드 창문 디자인, 각진 LED 라이트 같은 현대적인 감각도 담았습니다.
이 조화로운 디자인은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STLA Large 플랫폼과 예상 배터리 성능
레콘은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TLA Larg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직 레콘의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지프 왜고니어 S를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왜고니어 S는 600마력의 전기 모터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480km(300마일)를 주행합니다.
레콘도 비슷한 성능을 낼 가능성이 있지만, 지프는 레콘이 오프로드 기술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e-록커 액슬과 지프의 셀렉-터레인(Selec-Terrain) 트랙션 관리 시스템 같은 첨단 오프로드 기술이 포함됩니다. 이로써 레콘은 전기차이면서도 전통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레콘은 지프가 전동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내놓은 중요한 모델로, 전통적인 오프로드 감성과 미래 지향적인 전기차 기술을 결합한 차량입니다.
출시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레콘이 보여줄 새로운 가능성은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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