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EV9 괜히 샀네”.. 600마력 이상의 고성능 플래그십 SUV 등장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9 N’ 예상도 공개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판매를 시작할 새로운 전기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이 지난 11월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기본 모델의 디자인이 공개된 가운데, 최근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고성능 N 버전 ‘아이오닉 9 N’의 예상도가 공개되어 더욱 화제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효율성에 고성능 DNA를 접목한 아이오닉 9 N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퍼포먼스 전기차의 미래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강렬한 N 브랜드 요소를 더한 디자인

현대차 아이오닉 9 N 예상도
현대차 아이오닉 9 N 예상도 /사진=Theottle

아이오닉 9 N의 비공식 렌더링은 유튜브 ‘Theottle’ 등 다양한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통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예상도는 기존 아이오닉 9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언어에 강렬한 N 브랜드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슬림한 LED 라이트바와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을 통한 독특한 광원 구성으로 현대차 전기차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하단 범퍼에 추가된 넓은 공기 흡입구는 아반떼 N을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 모델의 공력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고성능 이미지를 입힌 셈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9 N 예상도
현대차 아이오닉 9 N 예상도 /사진=Theottle

측면 실루엣은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과 작아진 사이드미러를 통해 공기역학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N 브랜드 특유의 레드 액센트를 사이드 패널 하단에 둘러 역동적인 느낌을 부각했고, 대구경 알로이 휠 장착으로 한층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암시한다.

후면부 역시 수직 형태의 테일램프, 날렵한 범퍼 디테일, N 로고 채용으로 모던한 전기 SUV에 고성능 감성을 녹여냈다.

6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 예상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성능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기본형 아이오닉 9이 1회 충전 시 최대 542km 주행하는 항속 능력을 갖춘 만큼, N 버전은 모터 출력과 배터리 효율을 조정해 약 400km 내외의 주행거리와 600마력 이상의 출력 달성이 거론된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효율적 이동수단을 넘어, 주행 재미와 퍼포먼스에 갈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충족할 수 있는 전기 SUV 출현을 예고한다.

특히 N 전용 서스펜션 세팅과 드리프트 모드 적용 등, 순수 전기차에서도 N 브랜드 고유의 주행 감성을 살릴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된다.

예상 출시 일정과 향후 전망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아직 아이오닉 9 N의 공식 출시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아이오닉 9 N의 개발 의사를 발표한 바 있고, 2025년까지 전기차 N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 속에 이 모델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이오닉 9 N은 단순한 파생차종을 넘어, 고성능 전기차 시대에 도전하는 현대차의 야심찬 포부를 반영한 상징적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N은 전동화 흐름 속에서 고성능 장르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 잠재력, 그리고 800V 초급속 충전 기술 등의 첨단 사양은 시장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고성능 전기 SUV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는 현대자동차의 행보가, 아이오닉 9 N을 통해 전기차 패러다임 전환의 또 다른 이정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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