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XRT’ 공개
미국 시장을 노린 오프로드 특화 모델
현대차 최초로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가능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오프로드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 XRT’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5 XRT는 기존 아이오닉 5의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오프로드 특화 트림으로, 전용 서스펜션과 올터레인 타이어를 탑재해 다양한 지형에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북미 충전 표준 포트(NACS)를 적용해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현대차 최초의 오프로드 전기차 ‘아이오닉 5 XRT’
아이오닉 5 XRT는 현대자동차가 오프로드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첫 번째 전기차로, 고성능 트림인 아이오닉 5 N에 이은 두 번째 특화 모델이다.
XRT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최저지상고가 23mm 높아졌으며, 무광 블랙 18인치 휠과 235/60 사이즈의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하여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에 최적화되었다.
외관 디자인 또한 전면부 범퍼와 펜더 플레어, 후면부의 디지털 카모 패턴, 그리고 레드 컬러의 견인 고리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다.
내부 디자인에서는 블랙 헤드라이너와 XRT 로고가 각인된 시트, XRT 전용 플로어 매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차량 성능 측면에서는 롱레인지 84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EPA 기준 최대 451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접근각과 탈출각이 각각 19.8도와 30.0도로 향상되어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의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차
이번에 공개된 아이오닉 5 XRT는 현대차가 내달 가동을 시작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차로서 미국 내 생산에 따른 세액 공제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오닉 5 XRT의 출시는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오프로드 주행을 선호하는 소비자층과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향후 오프로드 전기차인 아이오닉 5 XRT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오닉 5 XRT의 국내 도입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출시도 긍정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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