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스터 크로스’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아웃도어에 특화된 신모델 ‘인스터 크로스(INSTER Cross)’를 공개했다.
기존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의 수출명)의 실용성에 모험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더한 이 모델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험을 위한 디자인과 실용성의 결합
인스터 크로스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주었다. 넓고 각진 전후방 범퍼와 엠보싱 처리된 블랙 클래딩은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전후방 스키드 플레이트와 사이드 로커 패널은 거친 노면에서도 차체를 보호한다.
또한, 17인치 알로이 휠과 기본 장착된 루프랙은 캠핑 장비나 스포츠 용품 등의 적재를 용이하게 해준다.
외장 색상은 전용 컬러인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를 비롯해 기존 인스터의 다섯 가지 색상이 제공되며, 일부 색상은 블랙 투톤 루프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회색 천 시트에 라임 옐로우 액센트를 더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기차의 성능과 첨단 기술의 융합
인스터 크로스는 스탠더드와 롱레인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42kWh와 49kWh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롱레인지 모델은 WLTP 기준 최대 359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120kW DC 급속 충전을 통해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싱글 전기 모터는 전륜구동 방식으로 95마력 또는 1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탑재되었다.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2열 시트와 조절 가능한 트렁크 공간(280L에서 최대 351L)은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용성을 제공한다.
전기차와 아웃도어의 만남
인스터 크로스는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인스터 크로스의 생산은 올해 말 현대자동차 한국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 일정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캐스퍼 EV 크로스라는 이름으로 이달 8일 환경부 신규인증을 받은 것으로 보아 국내 출시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결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인스터 크로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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