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이 나왔다” 현대차가 출시한 전기차 실속형 트림, 3천만 원에 살 수 있다?

현대차가 출시한 전기차 실속형 트림 ‘E-Value+’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를 탈 수 있는 기회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강화

현대차가 3일 전기차 라인업 강화의 일환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그리고 코나 일렉트릭의 새로운 실속형 트림 ‘E-Value+’를 출시했다.

E-Value+ 트림은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모델로, 전기차의 기본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사양을 슬림화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차의 실속형 트림 ‘E-Value+’의 특징

현대차의 이번 E-Value+ 트림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전기차의 성능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트림은 기존 스탠다드 모델과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더욱 낮췄다.

아이오닉 5는 63kWh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36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아이오닉 6는 53kWh 배터리로 367km, 코나 일렉트릭은 48.6kWh 배터리로 3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3천만 원대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

E-Value+ 트림의 가격은 세제 혜택을 적용한 기준으로 코나 일렉트릭 4,142만 원, 아이오닉 5는 4,700만 원, 아이오닉 6는 4,695만 원이다.

현대차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 가격이 3천만 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고급 사양 제외 하지만 안전 기능은 기본 탑재

특히 E-Value+ 트림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고급 사양을 제외하고 실속형으로 구성됐다.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일부 편의 사양이 제외되었으며, 가죽 시트 대신 직물 시트가 적용됐다.

하지만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주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기본으로 탑재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E-Value+ 트림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 동안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링, 폴딩 박스,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Value+ 트림의 출시는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의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선호도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속형 트림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의 매력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의 이 같은 노력이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