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도 세련됐는데?” 40년 만에 복원된 혼다의 파격적인 콘셉트카, 자세히 봤더니…

혼다, 1984년의 콘셉트카 ‘HP-X’ 복원
피닌파리나가 설계한 독특한 디자인
‘2024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 예정

혼다가 1984년 공개한 전설적인 콘셉트카 ‘HP-X’를 복원하여 2024년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선보입니다.

몬터레이 카 위크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럭셔리카 전시회로,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와 수집가, 완성차 업체들이 모여 희귀하고 럭셔리한 클래식카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1984년에 탄생했던 혁신적인 혼다의 첫 콘셉트카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은 혼다의 첫 번째 콘셉트카인 HP-X입니다. 1984년 토리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HP-X는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설계한 차량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HP-X는 낮고 넓은 차체와 공기 역학 성능을 극대화한 쐐기 모양의 외관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측면 도어 대신 전투기와 같은 분리형 캐노피가 적용되었으며, 다양한 대체 소재를 사용하여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 차량은 미드 마운트 2.0리터 DOHC 24 밸브 V6 엔진을 탑재하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HP-X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실시간 원격 제어 시스템과 GPS, 노면 경고 등의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차량의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은 이후 혼다의 미드 엔진 2인승 스포츠카 NSX로 이어져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HP-X는 경량화를 위해 탄소 섬유, 케블라, 허니콤 패널 등 당시 흔하지 않은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이후 1세대 NSX에도 반영되어, NSX는 “HP-X에서 처음 시도된 많은 아이디어와 혁신을 구현했다”고 혼다는 밝혔습니다.

독특하고 세련된 ‘HP-X’의 디자인

이번 복원된 HP-X는 ‘웨지형 콘셉트카 및 프로토타입’ 부문에서 수상을 노리고 있으며,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그 빛을 발할 예정입니다.

이 차량은 길이 4,160mm, 높이 1,110mm로 컴팩트한 크기를 자랑하며, 짧은 보닛과 각진 측면 라인이 특징입니다.

또한, 투명한 퍼스펙스 캐노피를 통해 탑승하며, 이 캐노피는 공기 역학 성능과 에어 브레이크 기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혼다의 콘셉트카 HP-X는 1984년 최초 공개 당시부터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복원된 모습으로 다시 한번 그 가치를 입증할 것입니다.

자동차 애호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혼다의 역사적인 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그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몬터레이 카 위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