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타스만도 못 비벼” 새로운 등장이 예고된 신형 픽업트럭의 테스트카 포착

포드 레인저 슈퍼 듀티 테스트카 포착

포드가 호주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레인저 슈퍼 듀티의 티저를 공개한 직후, 미국에서는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가 주행 중 포착되었다.

이번 모델은 견인력, 적재력, 그리고 오프로드 성능까지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한층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차별화된 외관과 강화된 오프로드 성능

테스트 주행 중 목격된 레인저 슈퍼 듀티는 샤시 캡(chassis cab) 구성과 기존 모델과는 다른 전면부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확장된 펜더, 재설계된 그릴, 새롭게 다듬어진 후드가 눈길을 끈다.

외관만큼이나 오프로드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슈퍼 듀티는 내구성이 뛰어난 프론트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스노클, 그리고 차체 보호 기능을 겸하는 측면 발판을 탑재했다.

블랙 스틸 휠에는 General Grabber A/T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기존 레인저보다 서스펜션이 높아진 점이 확인된다. 또한, 전방 펜더에 추가로 장착된 보조등은 미러 캡에 방향지시등이 없는 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옵션 제공

포드는 소비자가 공장에서 설치된 액세서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애프터마켓 부품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나 보증 문제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윈치, 루프 랙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완성할 수 있다.

압도적인 견인 및 적재 능력

레인저 슈퍼 듀티는 최대 견인 능력 4,500kg(9,921파운드)을 자랑하며, 이는 미드사이즈 픽업 트럭 시장에서 독보적이다.

이 수치는 포드 F-150에 근접하며, 동급 최고의 적재 및 견인 능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또한, 4,500kg의 총중량(GVM)과 8,000kg(17,637파운드)의 총 결합 중량(GCM)을 기록하며, 대형 화물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예상 파워트레인 성능

포드는 레인저 슈퍼 듀티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토크와 마력 향상을 이룬 V6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슈퍼 듀티의 포지셔닝에 맞게 레인저의 래더 프레임 섀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출시 예고, 그러나 북미 시장은 제외

이번 레인저 슈퍼 듀티는 2026년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차량은 태국 공장에서 생산되며, 미드사이즈 픽업의 실용성과 대형 트럭의 성능을 원하는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북미 시장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포드 대변인은 “북미 시장에서는 이미 F-150을 포함한 다양한 트럭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어 슈퍼 듀티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레인저 슈퍼 듀티는 미드사이즈 픽업 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포드의 기술력과 설계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