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후속 모델 프로토타입 포착
페라리 로마가 처음 등장한 지 5년이 지난 지금, 후속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이탈리아 마라넬로 거리에서 목격되었다. 새로운 차량은 로마의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보이며, 페라리의 관례에 따라 새로운 이름이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외관 및 실내 변화 예상
프로토타입은 검은색 위장막으로 감싸져 있었지만, 전면 및 후면 범퍼, 조명 유닛 등의 디자인이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내부에서도 일부 위장 처리가 보이는 점으로 미루어, 인테리어 역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마는 16인치 디지털 계기판, 8.4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8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모델에서는 이를 개선한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예상되는 파워트레인의 변화
현행 로마는 터보차저 3.9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612마력(456 kW / 620 PS)과 760 Nm(약 77.5 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20km/h 이상이다.
새로운 모델에서는 성능 향상이 확실시되며, 페라리가 2030년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할 목표를 세운 만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포함될 가능성도 크다.
만약 하이브리드로 전환된다면, 296 GTB와 같은 터보 V6 엔진을 적용할지, 기존 V8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출시 일정과 시장 전망
페라리는 최근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로마와 812 컴페티치오네 모델이 단종되었음을 발표했다. 다만 로마 스파이더는 여전히 생산 중이다. 후속 모델의 데뷔는 머지않은 시점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페라리의 이번 변화는 브랜드의 미래 전략과 성능 향상, 전동화로의 전환을 동시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로마 후속 모델이 어떤 방향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